전남광주 광산구, 상무대로 일대에 명예도로명 ‘반도체로’ 전격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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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1교~극락교 5.85km 구간… 첨단 반도체 산단 유치 및 미래 성장 의지 담아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광주 광산구가 지역의 미래 핵심 먹거리인 반도체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내 유수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담아 특색 있는 명예도로명을 선보인다.
광산구청
광산구청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최근 주소정보위원회를 열고 심의를 거쳐, 관내 주요 도로인 상무대로 일부 구간에 ‘반도체로’라는 명예도로명을 공식 부여하고 이를 고시했다고 16일 밝혔다.

◆ 미래 먹거리 '반도체 산업' 육성 의지 명예도로에 담다

명예도로명은 기존의 법정 도로명주소를 대체하지는 않지만, 지역의 역사적 특성이나 기업 유치, 미래 산업 육성 등 특별한 상징성과 의미를 지닌 도로 구간에 추가로 부여하는 명칭이다. 법적 효력이나 실생활에서의 주소지 변경 등 행정적 혼선은 없지만, 해당 지역이 지향하는 발전 방향이나 이미지를 대내외에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반도체로’의 탄생은 광산구가 추진 중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및 국가산업단지 활성화 정책과 궤를 같이한다. 글로벌 첨단 산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생태계를 지역 내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겠다는 광산구의 전략적 구상이 반영된 결과다.

◆ 송정1교에서 극락교까지 5.85km… 상징적 거점 역할

명예도로명 ‘반도체로’가 지정된 구간은 광산구 송정1교 삼거리에서 시작해 극락교 교차로 인근까지 이어지는 상무대로의 주요 도로 구간이다. 총연장은 5,855m(약 5.85km)에 달하며, 광산구의 주요 교통 거점을 연결하는 핵심 도로망 중 하나다.

이번 고시에 따라 명예도로명 ‘반도체로’의 공식 사용 기간은 고시일로부터 향후 5년 동안 유지된다. 광산구는 지장물 철거 및 안내판 제작 과정을 거쳐 해당 도로 구간 곳곳에 ‘반도체로’ 명예도로명 안내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와 보행자들에게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적극 알리고, 지역민들과 미래 발전 비전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기업 유치 홍보 총력

광산구의 이번 명예도로명 부여는 단순히 도로에 새로운 이름을 붙이는 수준에 그치지 않는다.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관련 대기업 및 앵커 기업, 유망 중소기업들의 투자가 필수적이다. 광산구는 ‘반도체로’ 지정을 대외적인 투자 유치 홍보 마케팅의 소중한 자산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 경제계 및 산업계 역시 이번 명예도로명 부여에 대해 반기는 분위기다. 광산구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확실한 지원 의지와 친기업적 환경 조성 의지를 대외적으로 선포함으로써, 향후 기업 유치 협상에서도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박병규 구청장 "지역 미래 성장 동력 확보 계기 만들 것"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번 명예도로명 ‘반도체로’ 지정은 단순한 명칭 부여를 넘어 광산구가 차세대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강력한 다짐이자 미래 성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구청장은 “도로를 이용하는 수많은 시민과 방문객들이 ‘반도체로’를 지나며 지역의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성공과 유수 기업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