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도 2차전지도 아니다…3조 2799억 몰빵한 순매수 1위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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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약세에 개인들 '저가 매수' 집중
IT 대형주 5조 원대 순매수, 1년 수익률 100% 이상

2026년 10월 12일부터 10월 16일까지 5거래일 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상위 5개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SK스퀘어, 삼성전자우로 집계됐다. 개인 투자자는 이 기간 해당 종목들을 총 5조 9673억 6621만 원어치 순매수하며 단기 주가 조정을 틈타 대형 정보기술 섹터로 자금을 집중시켰다.

주식하는 사람 /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주식하는 사람 /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한국거래소 투자자별 순매수 통계에 따르면 개인 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005930)가 차지했다. 개인은 한 주간 3750만 8500주를 매수하고 2330만 8050주를 매도해 1420만 450주를 순매수했다. 순매수 대금은 3조 2799억 830만 8000원에 달했다. 10월 16일 종가는 21만 7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7000원(3.33%) 상승 마감했다.

52주 최고가인 38만 원 대비 주가가 밀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마이너스 14.40%, 3개월 수익률은 마이너스 14.90%로 부진했으나 1년 전 대비 주가는 122.11%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지난 6월 분기 기준 매출 171조 4995억 원, 영업이익 89조 4924억 원, 당기순이익 71조 6245억 원을 달성했다.

순매수 2위는 SK하이닉스(000660)로 나타났다. 개인 투자자는 SK하이닉스를 1조 5100억 2703만 6000원어치 순매수했다. 매수 수량 618만 5130주, 매도 수량 513만 1194주로 순매수 수량은 105만 3936주다. 10월 16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3000원(0.24%) 오른 126만 5000원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은 924조 728억 원이다.

52주 최고가 300만 2000원 대비 주가가 하락하면서 최근 1개월간 28.00%, 3개월간 31.32% 떨어졌다. 1년 기준 주가 상승률은 179.56%를 나타냈다. 6월 분기 실적은 매출 79조 3187억 원, 영업이익 60조 5426억 원, 당기순이익 93조 9226억 원이다. 10월 16일 하루 동안 외국인이 6만 4646주, 기관이 29만 3215주를 순매도했고 개인도 15만 1018주를 매도하며 차익 실현 및 위험 관리 움직임을 보였다.

3위는 종합 전자부품 제조사 삼성전기(009150)가 차지했다. 개인 순매수 금액은 6319억 8541만 4000원이다. 개인은 163만 7873주를 매수하고 113만 1491주를 매도해 50만 6382주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10월 16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만 1000원(1.81%) 오른 118만 4000원이다. 시가총액은 88조 4373억 원을 기록했다.

52주 최고가 241만 7000원을 기록한 뒤 조정을 받아 1개월 수익률 마이너스 13.70%, 3개월 수익률 마이너스 7.28%를 보였다. 1년 수익률은 487.59%에 달해 집계 종목 중 가장 높은 1년 상승 폭을 과시했다. 6월 분기 실적은 매출 3조 4572억 원, 영업이익 4404억 원, 당기순이익 3283억 원이다. 10월 16일 하루 동안 외국인은 11만 1817주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12만 4484주를 순매수했다.

4위는 SK스퀘어(402340)였다. 개인 순매수 대금은 2985억 8017만 8500원이다. 매수량 83만 795주, 매도량 50만 7200주로 32만 3595주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10월 16일 종가는 1만 7000원(2.22%) 오른 78만 2000원이다. 시가총액은 103조 1646억 원이다.

52주 최고가 233만 8000원 대비 조정을 겪으며 1개월 수익률 마이너스 23.11%, 3개월 수익률 마이너스 35.48%를 기록했다. 1년 수익률은 203.69%다. 6월 분기 매출 19조 6098억 원, 영업이익 19조 2354억 원, 당기순이익 18조 6750억 원을 기록했다. 10월 16일 장에서는 기관이 4만 2153주를 순매도했으나 개인은 6172주, 외국인은 3만 5703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순매수 상위 5개 순위 /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순매수 상위 5개 순위 /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5위는 삼성전자우(005935)가 올랐다. 개인 순매수 규모는 2468억 6527만 8200원이다. 개인은 1030만 7006주를 매수하고 884만 5706주를 매도해 146만 1300주를 순매수했다. 10월 16일 종가는 9900원(6.22%) 오른 16만 900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35조 6007억 원이다.

10월 16일 외국인이 23만 8860주, 개인이 15만 4505주를 동반 매수했다. 1개월 수익률 마이너스 13.02%, 3개월 수익률 마이너스 1.74%를 기록했으나 1년 전 대비 125.63% 올랐다. 6월 분기 실적은 보통주와 동일하게 매출 171조 4995억 원, 영업이익 89조 4924억 원, 당기순이익 71조 6245억 원을 공유한다.

이번 주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들은 반도체 제조사와 관련 IT 부품 지주사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5개 종목 모두 52주 최고가 대비 단기 급락세를 겪으며 최근 1개월에서 3개월 사이 마이너스 수익률로 밀려났다. 장기 관점인 1년 주가 흐름은 100%에서 최고 480%가 넘는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분기 실적 역시 수조 원에서 수십조 원 단위의 견고한 영업이익을 확인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실적이 뒷받침되는 대형주의 단기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매수 물량을 대거 흡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변동성 장세 속에서 엇갈린 매매를 이어가는 동안 개인은 대표 기술주들의 향후 반등에 기대를 걸며 물량을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