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중국 CCTV 시청률 1위 ‘우몽 깊은 곳’ 국내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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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귀향·사랑·성장 통해 지역의 미래 조명
묘족 전통 자수와 귀주 우몽산의 절경 담아
28부작…10월 21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중국에서 CCTV 황금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누적 재생 수 24억 회를 기록한 드라마 ‘우몽 깊은 곳(乌蒙深处·Deep in Wumeng)’이 OBS를 통해 국내 시청자들과 만난다.
OBS는 중국 귀주성을 배경으로 청년들의 사랑과 귀향, 지역 공동체의 변화를 그린 28부작 드라마 ‘우몽 깊은 곳’을 21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후 매주 수·목요일 본방송하며, 일요일에는 재방송한다.
중국 CCTV-1 황금시간대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망고TV에서 방영된 이 작품은 도시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온 청년들이 지역의 자연과 전통문화를 활용해 새로운 삶의 터전을 일구는 과정을 담았다. 민박과 농업, 축산, 문화·관광을 결합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이야기를 통해 고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을 조명한다.
주연은 중국 배우 마오샤오퉁(毛晓彤)과 친쥔지에(秦俊杰)가 맡았다. 친쥔지에는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인 절벽마을로 돌아와 민박 사업을 시작하는 마청호(麻青蒿) 역을, 마오샤오퉁은 대대로 이어져 온 묘족 자수의 전통을 지키는 공월량(衮月亮) 역을 연기한다.



두 사람은 재회와 사랑을 통해 서로의 삶에 변화를 가져온다. 특히 공월량은 묘족 자수를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적인 상품과 산업으로 발전시키며 전통문화의 새로운 가치를 모색한다. 작품은 이들의 이야기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온 청년들이 각자의 재능과 지역 자원을 바탕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모습을 그린다.
귀주성의 아름다운 자연과 소수민족 문화도 볼거리다. 우몽산의 험준한 절벽과 깊은 계곡, 계단식 논, 묘족 마을 등이 화면에 펼쳐지며 지역의 전통 의상과 자수, 음식과 생활문화가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제작진은 현지 촬영과 대규모 세트, 민족 의상 및 소품 등을 활용해 작품의 현장감과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우몽 깊은 곳’이 전하는 메시지는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는 청년 귀촌과 지역소멸 문제로 이어진다. 청년들이 성공을 위해 무조건 도시로 향하는 대신 고향의 자원을 활용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일으키는 과정은 지역 활성화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전통문화는 새로운 상품으로 거듭나고, 농업과 축산은 새로운 경영 방식과 만나며, 자연과 문화는 관광산업으로 연결된다.
지역을 살리는 힘이 그곳에서 살아갈 사람들의 선택과 실천에 있다는 점에서, 작품은 로컬 콘텐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고민하는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자극적인 사건보다 사람과 고향, 자연과 전통문화, 새로운 삶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우몽 깊은 곳’은 로맨스와 성장 서사에 지역 활성화라는 주제를 더한 작품으로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