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보니 삼촌이 지드래곤...둘째 출산 소식 전한 배우♥사업가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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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바보로 유명한 지드래곤, 둘째 여조카 탄생

배우 김민준과 패션 사업가 권다미 부부가 둘째 딸을 얻었다. 권다미는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친누나로, 이번 출산으로 지드래곤은 첫 여조카를 맞게 됐다.

그룹 빅뱅 지드래곤 / 뉴스1
그룹 빅뱅 지드래곤 / 뉴스1

권다미는 최근 자신의 SNS 스토리에 "이우 건강하게 잘 태어났어요. 이든이 오빠랑 빨리 만나자"라는 글을 남기며 출산 소식을 직접 전했다.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속싸개에 감싸인 신생아의 모습이 담겼다. 갓 태어났지만 또렷한 이목구비가 눈에 띄었고, 일부 누리꾼들은 삼촌 지드래곤의 얼굴이 보인다는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첫째 이든 군 역시 어린 시절부터 삼촌을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두 사람은 2019년 결혼해 2022년 첫째 아들 김이든 군을 얻었다. 약 4년 만에 둘째 딸 김이우 양이 태어나면서 부부는 1남 1녀의 부모가 됐다. 남매는 네 살 터울이다. 임신 소식을 전하며 출산 시기를 10월로 예고했던 만큼, 예정대로 건강하게 태어난 둘째 소식에 지인과 누리꾼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 "여자 동생 갖고 싶어"…첫째 아들 바람대로 찾아온 딸

권다미가 둘째 소식을 처음 공개한 건 석 달여 전인 지난 7월 9일이다. 그는 당시 SNS에 태아 초음파 사진 여러 장을 올리고 "이든이 동생 삼든이에요"라고 적어 임신 사실을 알렸다. 결혼 후 첫째 아들의 일상을 꾸준히 공유해 온 그는 둘째 소식 역시 팬들과 지인들에게 가장 먼저 SNS로 알렸다.

성별도 함께 밝혔다. 권다미는 "여자 동생이 갖고 싶다던 이든이 소망으로 너무나 감사하게도 찾아와준 우리 아기"라며 여동생을 원했던 첫째 아들의 바람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아이 이름과 출산 시기도 미리 공개됐다. 권다미는 "김이든의 여자 동생 김이우 나도 딸 맘이다 하하. 우리 가족 건강하게 10월에 만나자"라고 적었다. 아기가 팔로 얼굴을 가린 초음파 사진에는 "다다음 주는 정면 얼굴 보여줘 이우야"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예고한 대로 둘째는 10월 중순 태어났고, 권다미는 출산 소식을 알리는 글에서도 "이든이 오빠"를 먼저 불러 남매의 첫 만남을 기다리는 마음을 내비쳤다.

권다미가 공개한 둘째 딸 사진 / 권다미 인스타그램
권다미가 공개한 둘째 딸 사진 / 권다미 인스타그램

■ 맞춤 운동화에 아우디 전동차까지…'조카 바보' 삼촌 지드래곤

지드래곤의 조카 사랑은 그동안 여러 차례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2023년 5월 어린이날 무렵 권다미는 부모님과 남편, 아들이 함께한 가족 식사 사진을 올리며 지드래곤이 조카를 위해 만든 아동용 운동화를 공개했다. 그는 이 신발을 "삼촌이 만들어 준 세상 하나뿐인 신발"이라고 소개했다. 지드래곤은 누나의 게시물을 자신의 계정에 그대로 옮겨 올리고 조카 사진에 어린이날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깔며 애정을 드러냈다.

2024년 10월 7일에는 "삼촌이 선물해준 신발"이라는 글과 함께 아들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신발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이 협업해 내놓은 제품이었다.

패션 디자이너 권다미와 배우 김민준 부부, 지드래곤 / 권다미 인스타그램
패션 디자이너 권다미와 배우 김민준 부부, 지드래곤 / 권다미 인스타그램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같은 해 11월 2일에는 김민준이 나섰다. 그는 "삼촌이 준 아우디 유아 전동차"라는 글과 함께 전동차를 타고 다니는 아들의 사진을 게시했다. 권다미 역시 "오늘 기분 최고! 삼촌 선물!"이라는 문구를 달아 아들이 전동차에 올라타는 영상을 공유했다. 당시는 지드래곤이 10월 31일 7년여 만의 신곡 '파워(POWER)'를 발표한 직후였다. 김민준은 아들이 '파워' 모자를 쓴 사진도 함께 올려 처남의 컴백을 응원했다.

조카 역시 삼촌을 향한 애정이 남다르다. 권다미 부부는 지난해 5월 아들과 함께 일본에서 열린 지드래곤의 솔로 콘서트를 찾았다. 당시 권다미는 "화장실도 안 간다고 함.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함. 흥분상태 김이든"이라는 글과 함께 공연에 푹 빠진 아들의 영상을 올렸다. 이후에는 선글라스를 쓰고 어린이집 친구들과 신나게 춤추는 아들의 모습을 공개하며 "또 선생님한테 삼촌 노래 '삐딱하게' 틀어달라고 했을 거 같은데"라고 적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 "안 올리기로 하지 않았냐" 물었더니…매형 김민준의 하소연

김민준은 방송에서도 처남의 남다른 조카 사랑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 박중훈의 초대 손님으로 허재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MC 박경림이 지드래곤이 SNS에 조카 사진을 종종 올린다고 말하자 김민준은 아들의 얼굴이 알려지게 된 뒷이야기를 꺼냈다.

김민준은 "아이가 태어났을 때 제가 '아이가 커서 분별력이 있을 때 얼굴을 알릴지 말지 결정하게 해주자. 그게 우리 역할인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모두 만장일치를 봤는데, 갑자기 처남이 올리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제가 극렬하게 저항했다. 안 올리기로 하지 않았냐고 묻자, 처남이 '저는 못 들었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아들이 누구의 재능을 물려받았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김민준은 "개인적으론 삼촌 닮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장모에게 아들의 끼에 대해 물었다가 지드래곤이 어릴 때 훨씬 끼가 많았다는 답을 들었다는 일화도 전했다.

올해 4월에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처남과의 관계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지드래곤이 조카를 "너무 예뻐한다"고 전하며, 아들이 삼촌에게 뮤직비디오 소품이던 자동차를 선물받아 사진을 올렸더니 다들 단번에 알아보고 기사까지 났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누나만 있던 터라 처남이 군대에 가면 몰래 용돈을 쥐여주는 매형이 되고 싶었지만 현실은 달랐다며 "약간 위축되는 매형이 됐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같은 방송에서 김민준은 "둘째도 생각 중이다. 아내만 괜찮으면"이라고 말했는데, 약 반년 만에 그 바람이 현실이 됐다.

방송에서 지드래곤이 아들에게 전동 자동차를 선물한 일화를 전한 김민준 / TV조선 '백반기행'
방송에서 지드래곤이 아들에게 전동 자동차를 선물한 일화를 전한 김민준 / TV조선 '백반기행'

■ 청담동 편집숍 '레어마켓' 세운 패션 사업가와 배우의 만남

권다미는 패션업계에서 먼저 이름을 알린 사업가다. 그는 2014년 정혜진 대표와 함께 서울 청담동에 패션 편집숍 '레어마켓'을 열었다. 레어마켓은 해외에서 주목받던 신진 브랜드들을 국내에 빠르게 소개하며 입지를 다졌고, 자체 브랜드 '웰던(We11done)'도 선보였다. 2017년에는 영국 패션 전문 매체 '비즈니스 오브 패션(BoF)'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패션인 500인'에 이름을 올렸다. 동생 지드래곤 역시 같은 명단에 오른 바 있어 남매가 나란히 패션계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권다미는 지드래곤이 만든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의 대표이사를 맡아 동생과 사업적으로도 손발을 맞추고 있다.

김민준은 패션모델 출신으로 2002년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로 데뷔했고, 2003년 MBC 드라마 '다모'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외과의사 봉달희', 영화 '후궁: 제왕의 첩'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두 사람은 음악과 패션이라는 공통 관심사로 가까워졌다. 김민준은 친한 친구를 만나는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권다미와 인연이 닿았고, 연애 4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19년 6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두 사람은 같은 해 10월 11일 서울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축사는 김민준과 각별한 사이인 선배 배우 박중훈이 맡았다. 결혼을 앞두고는 패션 매거진과 함께 찍은 웨딩 화보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결혼 7주년을 맞은 올해 두 아이의 부모가 된 두 사람에게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여동생을 기다려 온 첫째 이든 군과 막 태어난 이우 양, 그리고 두 조카를 둔 삼촌 지드래곤이 앞으로 보여줄 가족의 모습에도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