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연하 남편과 이혼 6년 만에…“나 재혼해야겠다” 깜짝 선언한 방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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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6년 만에 재혼 선언한 방송인에 눈길

방송인 지연수가 이혼 6년 만에 재혼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그는 홀로 아들을 키우며 새로운 만남에 선을 그어왔다. 이번에는 아들 민수와 잘 맞는 사람이라면 다시 가정을 꾸려도 좋겠다며 달라진 생각을 전했다.

지연수는 19일 유튜브 채널 '지연수의 연수롭다'에 공개된 '구독자님들 힘으로 쇼핑라이브 최고액 매출 달성! 민수야 사랑해' 영상에서 재혼에 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방송인 지연수-일라이 웨딩화보, 지연수 일상 사진 / 해피메리드컴퍼니·원파인데이스튜디오, 지연수 인스타그램
방송인 지연수-일라이 웨딩화보, 지연수 일상 사진 / 해피메리드컴퍼니·원파인데이스튜디오, 지연수 인스타그램

■ 근황 전한 지연수 "몇 년 동안 쉼 없이 일하다 보니...몸이 못 버텨"

이날 지연수는 요즘 도수치료를 받고 있다며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팔만 찢어진 게 아니다. 다리까지 유착이 됐다. 목도 허리도 그렇다"며 "몇 년 동안 계속 쉼 없이 일하다 보니까 몸이 버티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을 줄이고 쉬라는 제작진의 권유에는 "내가 어떻게 쉬어? 뭘 믿고 쉬어?"라고 되물었다. 그는 이혼 후 아이를 혼자 키우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연수는 지난 5일 같은 채널 영상에서 생계를 위해 일하던 곰탕집을 그만뒀다고 밝혔다. 오른쪽 팔 통증을 물리치료로만 버티다 병원을 찾았고, 근육이 찢어져 일을 계속하면 안 된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곰탕집에 앞서 웨딩드레스 숍에서 드레스를 피팅하며 팔을 무리하게 쓴 것이 쌓였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안의 아르바이트를 찾아 이력서를 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제작진이 건강검진을 받아본 적이 있느냐고 묻자 지연수는 "옛날에 받았다. 모델 할 때도 건강검진을 내야 됐던 적이 있다"며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근황 전한 방송인 지연수 / 유튜브 '지연수의 연수롭다'
근황 전한 방송인 지연수 / 유튜브 '지연수의 연수롭다'

■ "나 재혼해야겠다"…넉 달 만에 달라진 대답

건강검진 이야기가 이어지던 중 지연수는 "내가 생각이 약간 바뀐 게 있다"며 화제를 돌렸다. 그는 "나는 전혀 재혼 생각이 없었다. 누굴 만날 생각도 하나도 없었다"고 말한 뒤 "근데 생각이 바뀌었다. 나 재혼해야겠다"고 털어놨다. 예상치 못한 발언에 제작진은 "이거 특종이다"라고 반응했다.

재혼을 결심한 지연수 / 유튜브 '지연수의 연수롭다'
재혼을 결심한 지연수 / 유튜브 '지연수의 연수롭다'

재혼을 떠올리게 된 이유로는 가족을 꼽았다. 지연수는 "누굴 만나고 재혼에 대한 생각도 열렸다"며 "좋은 가정을 만들 수 있는, 민수와 나와 잘 맞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결혼을 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열렸다"고 했다. 이어 "그러면 내가 건강해야 가능한 일이지 않나. 그래서 결혼하기 전에 건강검진을 받아보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려면 자신의 몸부터 챙겨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발언은 불과 넉 달 전과 비교하면 온도 차가 크다. 지연수는 지난 6월 22일 채널을 열며 올린 첫 영상에서 재혼 질문을 받았다. 그는 "재혼 대상의 유니콘을 나도 찾고 있다. 아무도 안 만나겠다는 건 아니고 아무나 만나고 싶진 않다는 마인드다"라고 답했다. 당시 그는 전 남편 일라이가 썸과 연애, 결혼과 이혼을 함께한 마지막 남자라며 "그 (이혼) 이후에 연락처를 교환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고 밝혔다. 엄마로만 살겠다는 생각에 새로운 사람을 만날 여유도 시간도 없었다는 설명이었다.

같은 영상에서 그는 온라인에 퍼진 재혼설도 직접 부인했다. 일부 유튜브 콘텐츠에서 그가 5살 연하 치과의사와 재혼해 딸을 낳았다는 내용이 돌았다. 지연수는 "제발 좀 데려와 달라. 치과의사 누구냐"며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7월 초에는 한 팬이 그의 SNS에 같은 소문을 언급했다. 그러자 지연수는 "한번도 못본 사람이랑 결혼도 할수 있는 신기한 세상이네요"라는 답글을 남겼다.

재혼 이야기는 이후에도 이어졌다. 지연수는 7월 20일 공개된 영상에서 역술가 박성준을 만나 재혼운을 물었다. 박성준은 "남자가 너무 드세거나 마초적이면 어울리지 않는다"며 친구처럼 편안하면서 자신을 존중하는 사람이 맞다고 조언했다. 같은 달 말에는 제작진이 준비한 '아바타 소개팅'에 나섰고, 상대로는 개그맨 임우일이 등장했다. 지연수는 낯선 이성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15년 만인 것 같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레이싱모델 출신 방송인 지연수 / 지연수 인스타그램
레이싱모델 출신 방송인 지연수 / 지연수 인스타그램

■ 재혼 결심한 지연수 "'군필·고졸·금주'가 기본"

이날 지연수는 새로운 배우자에게 바라는 조건도 밝혔다. 그는 "군필에 고졸에 술 안 먹는 남자가 기본"이라며 "함부로 행동하지 않는 사람, 자기 자신한테도 그렇고 가족한테도 신중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제작진도 "만약 결혼하게 된다면 혼자가 아니니까"라며 공감했다.

군필·고졸·금주라는 세 가지 조건은 처음 나온 이야기가 아니다. 지연수는 6월 첫 영상에서도 "내 이상형은 간단하다. 군필에 고졸, 그리고 술 안 먹는 남자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7월 소개팅 때 제작진이 임우일을 상대로 소개한 이유도 고졸, 군필이라는 조건이었다. 이번에는 여기에 자기 자신과 가족을 대하는 태도까지 조건으로 더했다. 넉 달 전에는 세 가지 조건만 짧게 언급했지만, 이번에는 함께 살아갈 사람의 성품을 구체적으로 짚었다.

이상형으로 고졸, 군필, 술 안 마시는 남성을 꼽은 지연수 / 유튜브 '지연수의 연수롭다'
이상형으로 고졸, 군필, 술 안 마시는 남성을 꼽은 지연수 / 유튜브 '지연수의 연수롭다'

■ "아빠 있었으면" 아들의 바람…먼저 새 출발한 일라이

지연수의 마음이 움직인 데에는 아들 민수의 영향이 컸다. 그는 6월 29일 공개한 영상에서 어릴 때 엄마를 독차지하려 했던 민수가 이제는 생각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지연수는 "지금은 민수가 엄마 연애 좀 하라고 한다. 아빠 데려왔으면 좋겠다고 한다"며 아들도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숙제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전 남편 일라이는 한발 먼저 새 출발을 알렸다. 일라이는 지난 6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재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상대는 2022년 12월부터 교제해 온 동갑내기 비연예인으로 알려졌다. 지연수는 채널 첫 영상에서 일라이의 결혼 계획은 알고 있었지만 시기는 몰랐다고 했다. 소식을 접하고 가장 먼저 떠올린 사람은 아들이었다. 그는 "제일 걱정된 건 아들이었다. 아들이 학교에서 상처받을까 봐 걱정됐다"고 말했다. 학부모 중에 민수 아빠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도 있어, 아이가 주변에서 이야기를 듣게 될까 염려했다는 것이다. 민수도 아빠의 재혼 사실을 알고 있으며 함께 축하했다고 전했다. 지연수는 "그 사람은 아직 30대다. 얼마든지 새로 결혼해서 출산도 하고 자기 인생을 살아야 하는 나이다"라며 "이왕 결정한 거면 무조건 잘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이혼 후 아들 민수를 양육 중인 지연수 / 유튜브 '지연수의 연수롭다'
이혼 후 아들 민수를 양육 중인 지연수 / 유튜브 '지연수의 연수롭다'

다만 양육비를 두고는 최근까지 두 사람의 입장이 엇갈렸다. 지연수는 6월 영상에서 일라이로부터 매달 85만 원의 양육비를 받고 있다고 공개했다. 그러면서 물가에 비해 산정 기준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양육비 산정표상 가장 어린 아이에게 주는 최저 양육비가 64만 원이고, 양육비는 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육비에 매달리는 것보다 그냥 내가 빨리 알바를 하는 게 현실적으로 맞다"고 말했다. 이에 일라이는 지난 5일 자신의 계정에 영어로 쓴 장문의 글을 올려 반박했다. 그는 월 85만 원 외에도 아들에게 필요한 일이 생길 때마다 돈을 보냈다며, 2020년 1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보낸 금액이 총 4437만 8175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레이싱 모델 출신 지연수와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는 11세 차이 연상연하 부부였다. 두 사람은 2014년 혼인신고를 하고 2016년 아들 민수를 얻었으며, 2017년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2020년 이혼했고 친권과 양육권은 지연수가 갖게 됐다. 두 사람은 2022년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 함께 출연해 재결합 가능성을 타진했다. 방송에서 지연수는 결혼 생활을 돌아보며 "나는 너희 가족에게 ATM기였고, 감정 쓰레기통이었다"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일라이는 "우리 부모 욕하는 거, 나 이제 못 참는다"라고 맞서며 시댁 문제를 두고 다른 입장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한집살이까지 시도했지만 결국 각자의 길을 택했다. 지연수는 이후 홀로 아들을 키우며 식당 서빙 등 여러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왔고, 올해 6월부터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일상을 전하고 있다.

유튜브, 지연수의 연수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