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김치통 아래에 페트병 뚜껑 놓아보세요…이걸 왜 이제야 해 봤을까요 [위키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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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통을 콩나물 농장으로, 3단 재배의 비결은?
쓰지 않는 김치통에 콩을 심어 콩나물을 3단으로 키우는 방법이 있다. 김치통 안에 물이 빠지는 받침을 층층이 설치하면 한 용기에서 여러 층의 콩나물을 재배할 수 있다. 자란 콩나물을 위쪽부터 차례로 수확하거나 한꺼번에 거둬 먹는 방식이다.

유튜브 채널 '주부나라'에는 '김치통에 콩나물 3단으로 요술램프?계속뽑아서 먹는방법!|bean sprouts in Kimchi container!'라는 제목의 영상이 소개됐다.
영상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중간 크기의 김치통에 콩을 넣고 3단으로 재배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물 빠짐을 위한 구멍을 만들고 받침을 설치한 뒤 콩을 불려 키우는 방법이다. 실제 재배에서는 약 4일 만에 콩나물이 풍성하게 자란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김치통에 받침 3개 설치… 콩은 반나절 불리기
먼저 사용하지 않는 김치통을 준비한다. 영상에서는 중간 크기의 김치통을 선택했으며 용기 바닥에 구멍을 뚫어 물이 빠지도록 했다.
구멍을 만드는 도구로는 인두를 이용했다. 다만 인두로 플라스틱을 녹일 때는 유해한 연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작업 과정에 주의해야 한다. 영상에서도 문을 열고 작업하는 방법을 언급했다. 송곳 등 다른 도구로 구멍을 뚫는 방법도 소개했다.


콩을 올릴 받침은 식품건조기에 있던 구멍 뚫린 판을 이용했다. 김치통 크기에 맞으면서 물이 아래로 빠질 수 있는 형태의 받침을 고른 것이다.
콩은 물에 약 반나절 불려 준비했다. 영상에서는 콩의 종류에 따라 불리는 시간을 조절했으며 콩의 상태가 재배 결과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진행자는 여러 차례 재배를 시도한 경험을 언급하며 신선한 콩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래된 콩은 재배 과정에서 썩는 경우가 있었다고 전했다.

준비한 받침 위에는 불린 콩을 촘촘하게 펼쳐 놓는다. 콩이 한곳에 뭉치지 않도록 골고루 배치한 뒤 같은 방식으로 2단과 3단을 구성한다.
3단이 부담스럽다면 2단으로도 만들 수 있다. 영상에서는 받침이 아래로 처지지 않도록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지지하는 모습도 소개했다.
하루 세 번 물주기… 약 4일 만에 풍성하게 자라
콩을 놓은 뒤에는 위쪽에서 물을 부어준다. 영상에서는 손잡이가 있는 바가지를 따로 준비해 물을 주는 방식으로 재배했다.
진행자는 콩나물을 키우는 동안 청결에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물을 줄 때 사용하는 도구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손도 씻은 뒤 작업했다.
물은 하루에 약 세 번 줬다. 김치통 아래에 고인 물을 다시 콩나물에 주는 방법도 시도했다. 다만 받침에 고인 물이 탁해지거나 냄새가 나면 깨끗한 물로 교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위생을 위해서는 고인 물을 반복해서 붓기보다 깨끗한 물을 주는 편이 안전하다.
재배 온도는 약 20도를 기준으로 소개했다. 영상에서는 이보다 온도가 낮으면 콩나물이 자라는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루가 지난 뒤에는 콩에서 싹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후 재배 약 4일째에는 콩나물이 받침 위로 풍성하게 자랐다.
영상에 등장한 콩은 수박태와 약콩이다. 진행자는 두 종류 모두 잘 자랐다고 전했다. 실제 수확 과정에서는 약콩으로 키운 콩나물이 상대적으로 짧은 모습도 확인됐다.
위에서부터 차례로 수확… 콩 심는 시점도 조절
3단 재배의 특징은 한 김치통에서 여러 층의 콩나물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다.
영상에서는 위쪽 콩나물을 먼저 수확한 뒤 중간층과 아래층의 콩나물을 차례로 거두는 방법을 소개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수확하고 싶다면 세 층에 동시에 콩을 놓고 키우면 된다.
수확 시점을 나누고 싶을 때는 콩을 심는 시기를 달리하는 방식도 제안했다. 아래층과 중간층에는 불리지 않은 콩을 놓고 위층에는 미리 불린 콩을 놓아 발아 시점에 차이를 두는 것이다.
다만 콩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싹이 트는 시점이 달라질 수 있어 층별 수확 시기가 일정하게 나뉘는 것은 아니다.
수확할 때는 자란 콩나물을 잡고 뽑거나 칼로 밑부분을 잘라낸다. 영상에서는 아래층의 약콩 콩나물을 직접 거두는 과정도 공개했다.
진행자는 중간 크기의 김치통에서도 상당한 양의 콩나물을 수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확한 수확량을 계량한 것은 아니며 재배 결과는 콩의 양과 상태, 관리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직접 키운 콩나물, 수확 후 어떻게 보관해야 오래 신선할까?
집에서 직접 키운 콩나물은 수확한 뒤 보관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콩나물은 수분이 많은 채소로 상온에 오래 두면 신선도가 떨어지기 쉽다. 특히 재배 직후에는 줄기와 뿌리에 수분이 남아 있어 보관 환경에 신경 써야 한다.
수확한 콩나물은 먼저 상태를 확인한다. 줄기가 물러졌거나 색이 변한 부분은 골라내고 상한 냄새가 나는 콩나물은 먹지 않는다. 재배 과정에서 콩껍질이 붙어 있을 수 있으므로 조리 전에 깨끗하게 손질한다.
콩나물은 냉장고에서 보관하는 것이 기본이다. 냉장실 온도는 4도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낮은 온도에서는 미생물의 증식 속도가 느려지지만 냉장 보관만으로 부패를 완전히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보관할 때는 깨끗한 밀폐용기에 콩나물을 담고 뚜껑을 닫는다. 콩나물을 물에 담가 냉장 보관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때는 깨끗한 식수를 넣고 물을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콩나물이 미끈거린다면 먹지 않고 버린다.
물에 담그지 않고 보관한다면 용기 바닥에 물이 지나치게 고이지 않도록 관리한다. 콩나물이 눌리거나 짓눌리지 않도록 용기에 여유를 두고 담는 것도 좋다.
한 번에 많은 양을 수확했다면 먹을 만큼씩 나눠 보관하는 편이 편리하다. 용기를 반복해서 열고 콩나물을 꺼내는 과정에서 손이나 조리도구를 통해 오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보관 기간도 주의해야 한다. 직접 재배한 콩나물은 재배 환경과 수확 당시의 상태가 일정하지 않으므로 며칠까지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수확한 뒤에는 가급적 빨리 조리해 먹는 것이 좋다.
냉동 보관도 가능하지만 해동하면 조직이 부드러워지고 아삭한 식감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콩나물 특유의 식감을 살리고 싶다면 냉장 보관한 뒤 신선할 때 조리하는 편이 적합하다.
콩나물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자라기 때문에 재배 과정에서 미생물이 증식할 위험이 있다. 집에서 직접 키웠더라도 안전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먹기 전에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