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의회 향한 공무원노조 경고…“정상화까지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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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덕구공무원노조, 공동성명 내고 즉각 협의 촉구

대전·대덕 공무원노동조합이 21일 대덕구청사 앞에서 대덕구의회의 원 구성 파행을 규탄하며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사진=김지연 기자
대전·대덕 공무원노동조합이 21일 대덕구청사 앞에서 대덕구의회의 원 구성 파행을 규탄하며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사진=김지연 기자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대덕구의회 원 구성이 또다시 무산되자 공무원노조가 의회의 책임 있는 결단과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다.

대전공무원노동조합연맹과 대덕구공무원노동조합은 21일 대덕구청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장기화하는 의회 파행을 규탄했다.

노조는 "의회가 원 구성을 둘러싼 갈등을 거듭하는 동안에도 공무원들은 민원 창구를 지키고, 복지 현장을 살피며, 구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며 "공무원에게 책임있는 업무 수행을 요구하는 만큼 의원 역시 자신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예산과 주요 안건 처리를 지연하면, 그 피해는 구민에게 돌아가고, 사업 지연을 설명하며 주민의 불편에 대응하는 부담은 현장 공무원이 떠안는다"며 "의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구민과 직원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특히 구 의회가 책임있는 결정과 행동으로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우리는 구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 노동자로서 공공 서비스를 지키고, 직원이 맡은 일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도록 의회의 책임을 묻는 것이다"며 "의원의 답변과 실제 이행 여부를 조합원과 구민에게 공개하고, 의회가 제 역할을 다할 때까지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달 19일 의회 정상화를 요구하며 단식하던 구청장이 병원으로 이송된 데 대해서도 유감을 표하고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것을 요청했다.

노조는 의원 전원의 사과와 즉각적인 원 구성 협의, 구체적인 정상화 일정 공개, 지연된 예산·안건 처리계획 제시를 요구했다.

아울러 의원들의 답변과 이행 여부를 구민에게 공개하고, 의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