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육에서 산업현장 취업까지" 서정대, 외국인 기술인재 연결
선호 출처로 추가
선호 출처로 추가하면 Google 주요 뉴스에 위키트리 기사가 더 자주 표시됩니다.
현장 맞춤형 기술인재 취업 연계 강화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뿌리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대학에서 기술을 배우는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 기업을 연결하는 취업 연계의 장이 마련됐다.

서정대학교가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와 함께 외국인 유학생 200여 명과 경기지역 뿌리기업 5곳을 연결하는 매칭 행사를 열고, 전문 기술교육과 기업 채용 수요를 잇는 산학협력 강화에 나섰다.
서정대학교(총장 양영희)는 지난 10월 20일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와 공동으로 ‘외국인 유학생–뿌리기업 매칭데이’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에서 전문교육을 받은 유학생들에게 국내 기업의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필요한 기술인력을 확보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뿌리산업은 제조업의 기반이 되는 핵심 공정과 기술을 담당하는 분야로, 숙련 인력의 확보와 현장 기술의 전수가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면 채용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직무역량을 갖춘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번 행사는 대학의 전문교육과 기업의 인력 수요를 연결해 이러한 과제에 대응하려는 시도다.
행사에는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장희영 수석연구원과 한우리 선임연구원, 서정대학교 위상배 교육부총장과 김소남 학생성공처장, 최동기 글로벌뿌리산업공학과 학부장 등이 참석했다. 뿌리기술반 외국인 유학생 약 200명도 참여해 기업별 채용 정보를 확인하고 취업 가능성을 살폈다.
참여 기업은 경기 시흥의 ㈜오토젠, 화성의 ㈜비산이앤씨와 이레엔지니어링, 양주의 ㈜동화윈과 ㈜세화정공 등 5곳이다. 각 기업은 채용설명회를 통해 주요 사업 분야와 생산기술, 근무환경, 채용 조건, 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역량 등을 소개했다. 기업별 인재상과 채용 방향도 설명해 학생들이 실제 취업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유학생들은 기업의 업무 특성과 채용 절차를 살펴보며 전공교육에서 익힌 기술이 산업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확인했다. 기업 입장에서도 예비 기술인력과 직접 소통하며 지원자의 전공과 역량을 파악하고, 현장에 필요한 인재상을 설명할 기회를 가졌다. 다만 이번 행사는 채용 연계를 위한 정보 교류와 만남의 장으로, 실제 채용 규모나 취업 성과는 별도로 확인돼야 한다.
서정대학교 글로벌뿌리산업공학과는 외국인 유학생이 국내 제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용접 분야를 중심으로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뿌리기업과 연계한 학기제 표준현장실습을 통해 학생들의 산업현장 적응력과 직무수행능력을 높이고 있으며, 매년 ‘서정대학교 총장배 용접기능대회’를 열어 기술 숙련도와 실무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의 기술 수요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현장실습과 취업을 연계하는 것도 주요 방향이다. 학교에서 익힌 기술을 실제 생산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산업 간 간극을 줄이고, 학생들이 취업 이후에도 업무에 적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채용설명회 이후에는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와 참여 기업, 대학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열고 기술인력 확보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외국인 인재 채용 관련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기업들은 외국인 유학생이 산업현장에 안정적으로 적응하려면 전공 기술뿐 아니라 한국어 의사소통능력과 직장문화에 대한 이해, 산업안전 의식, 현장 실무역량을 함께 갖춰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는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양성대학 및 뿌리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외국인 기술인력의 교육과 채용을 연계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학과 기업 간 만남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인재 양성과 채용으로 이어가려면 기술교육과 언어·안전 교육, 현장실습, 취업 이후의 적응 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는 과제도 남는다.
양영희 서정대학교 총장은 “이번 매칭데이는 대학에서 전문 기술교육을 받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국내 뿌리산업 현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실질적인 취업 연계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업이 요구하는 현장 맞춤형 기술교육과 산학협력을 강화해 유학생들이 대한민국 제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문 기술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정대학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및 참여 기업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산업체 맞춤형 기술교육과 현장실습, 취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의 인력 수요를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한편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과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체계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결국 이번 매칭데이의 성과는 행사 참여 자체를 넘어 대학에서 배운 기술이 기업의 채용으로 이어지고, 외국인 기술인재가 산업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달려 있다. 대학·기업·전문기관의 협력이 교육과 채용, 현장 적응까지 이어질 경우 뿌리산업의 인력 확보와 외국인 유학생의 진로 확대를 함께 모색하는 산학협력 모델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정대학교는 23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 2026년 4월 1일 대학정보공시 기준 재학생 1만154명, 취업률 77%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 실무교육과 자격 취득, 취업을 연계한 학생 성공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지역산업과 지역사회 수요에 대응하는 전문인재 양성과 외국인 유학생의 교육·취업·정착 지원을 확대하며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현장실무 중심대학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