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기름 안 튀게 삼겹살 구워먹으려면 보세요…한 번 알면 평생 써먹습니다 [위키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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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튀지 않는 삼겹살 굽기의 비결은 수분 제거와 뚜껑 활용
집에서 삼겹살을 구울 때 가장 번거로운 일 중 하나는 사방으로 튀는 기름을 닦는 것이다. 프라이팬 대신 깊은 스테인리스 냄비를 활용하면 기름이 튀는 것을 줄이면서 삼겹살을 노릇하게 구울 수 있다. 고기를 굽고 남은 기름까지 활용해 고깃집에서 먹던 된장찌개를 만드는 방법도 있다.

유튜브 채널 '아빠는 된장공장공장장'에는 '집에서 기름 튀지 않게 누구나 겉바속촉 완벽한 고기 굽는 방법 feat. 고깃집 된장찌개 레시피'라는 제목의 영상이 소개됐다.
영상에서는 별도의 에어프라이어나 전용 불판 없이 깊은 스테인리스 냄비 하나로 통삼겹살을 굽는 방법을 공개했다. 고기 표면의 수분을 제거하고 냄비를 충분히 예열한 뒤 뚜껑을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삼겹살 굽기 전 키친타월로 수분부터 제거

먼저 통삼겹살 약 700g을 준비한다. 고기를 냄비에 넣기 전 키친타월로 표면에 남은 수분과 핏물을 꼼꼼하게 닦아낸다.
삼겹살을 구울 때 기름이 튀는 원인 중 하나는 고기 표면의 수분이다. 뜨겁게 달궈진 기름에 물이 닿으면 빠르게 수증기로 변하면서 주변의 기름방울을 밀어낸다. 따라서 고기를 굽기 전에 표면의 물기를 제거하면 기름이 튀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
다음은 냄비를 예열할 차례다. 영상에서는 두꺼운 스테인리스 냄비를 사용했다. 냄비를 중불에서 약 2~3분간 달군 뒤 물을 소량 떨어뜨려 예열 상태를 확인한다.
물이 닿자마자 사라지지 않고 작은 구슬처럼 굴러다니면 충분히 달궈졌다는 신호다. 다만 실제 온도는 냄비의 재질과 두께, 화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열한 냄비에 별도의 식용유를 넣지 않고 삼겹살을 올린다. 영상에서는 삼겹살 자체에서 나오는 지방을 이용해 고기를 구웠다.
뚜껑 덮고 5분… 뒤집은 뒤 4분 추가
삼겹살을 냄비에 올렸다면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약 5분간 굽는다. 깊은 냄비의 벽면과 뚜껑을 이용해 고기를 굽는 동안 기름이 바깥으로 튀는 것을 줄이는 방식이다.
5분이 지나면 고기를 뒤집는다. 이때 영상에서는 뚜껑을 열기 전 불을 끄고 약 10~15초간 기다리는 방법을 소개했다. 끓어오르던 기름이 잠시 가라앉은 뒤 뚜껑을 열어 기름이 튀는 것을 줄이는 것이다.

뚜껑을 들어 올릴 때도 주의할 부분이 있다. 뚜껑 안쪽에 맺힌 물방울이 냄비 안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옆으로 옮긴 뒤 물기를 닦아낸다.
고기를 뒤집었다면 다시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약 4분간 추가로 굽는다. 냄비 바닥에는 삼겹살에서 나온 기름이 고이는데 이 기름을 이용해 고기 표면을 노릇하게 익힌다.
영상에서는 먼저 익은 고기를 꺼내 접시에 옮기고 덜 익은 부분은 추가로 구웠다. 고기의 두께와 냄비의 화력에 따라 익는 속도가 다르므로 내부까지 충분히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남은 돼지기름으로 고깃집 된장찌개까지
삼겹살을 모두 구운 뒤에는 냄비에 남은 돼지기름을 활용한다. 영상에서 소개한 방법은 고기를 구웠던 냄비를 씻지 않고 그대로 된장찌개를 끓이는 것이다.
냄비에는 돼지기름 1~2큰술과 자투리 고기만 남긴다. 여기에 물을 붓고 된장 2큰술을 듬뿍 풀어준다. 물의 정확한 양은 제공된 영상 자막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고기를 굽는 동안 냄비 바닥에 남은 갈색 자국도 활용한다. 고기 표면이 갈색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생성된 성분들이 물에 녹아들어 국물의 풍미를 더한다.
이어서 얇게 썬 애호박 30g과 양파 1/4개를 넣는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설탕 1/2큰술과 두부 1/4모, 고춧가루 1/2큰술을 추가한다.
영상에서는 이렇게 삼겹살을 구운 냄비와 남은 기름을 이용해 약 5분 만에 된장찌개를 완성했다. 별도로 육수를 내지 않고 고기를 구울 때 남은 재료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영상 제작자는 된장찌개의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된장의 종류를 강조했다. 평소 사용하는 된장에 따라 완성된 찌개의 맛도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조리법은 깊은 냄비를 이용해 삼겹살을 굽고 같은 냄비에서 된장찌개까지 만드는 방식이다. 고기 표면의 물기를 제거하고 냄비를 예열한 뒤 뚜껑을 활용하는 과정이 영상에서 소개한 핵심이다.
삼겹살 기름, 정말 몸에 나쁠까?
삼겹살을 구울 때 팬에 고이는 기름은 고기 속 지방이 열을 받아 녹아 나온 것이다. 흔히 돼지기름은 몸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모든 지방이 건강에 똑같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돼지기름에는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이 함께 들어 있다.
포화지방은 지나치게 섭취하면 혈액 속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 LDL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면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가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이는 심근경색과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반면 돼지기름에는 불포화지방도 포함돼 있다. 대표적으로 올레산은 올리브유에도 들어 있는 지방산이다. 다만 돼지기름에 불포화지방이 포함돼 있다고 해서 많이 먹어도 괜찮다는 의미는 아니다. 포화지방도 함께 들어 있어 전체 섭취량을 고려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서는 19세 이상 성인의 포화지방 섭취를 하루 총열량의 7% 미만으로 제한하도록 권고한다. 하루 2000kcal를 먹는 성인이라면 포화지방을 약 15g 미만으로 섭취하는 기준이다.
이 기준은 삼겹살뿐 아니라 하루 동안 먹는 모든 음식에 적용된다. 고기 외에도 우유와 치즈, 버터 등 여러 식품에 포화지방이 들어 있으므로 한 가지 음식만 따져서는 전체 섭취량을 알기 어렵다.
삼겹살을 구운 뒤 남은 기름을 찌개나 볶음 요리에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돼지기름을 추가하면 음식에 포함된 지방과 열량이 늘어날 수 있다. 특히 된장찌개에 돼지기름을 넣었다면 고기와 찌개에 들어 있는 지방을 함께 섭취하게 된다.
삼겹살을 건강하게 먹으려면 지방이 많은 부위만 반복해서 먹기보다 살코기와 채소 등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굽는 과정에서 나온 기름을 모두 음식에 다시 넣을 필요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