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노스, 리플 스웰서 “특별한 것” 예고했지만 내용은 비공개…XRP는 1.29달러 관망
선호 출처로 추가
선호 출처로 추가하면 Google 주요 뉴스에 위키트리 기사가 더 자주 표시됩니다.
에버노스, 10월 27~29일 리플 스웰에서 ‘특별한 것’ 예고
XRP 1.30달러 안팎, ETF 13주 유입 끊겨 리플은 SEC 규정안 지지

리플이 후원하는 XRP 트레저리(보유 자산) 기업 에버노스(Evernorth)가 다음 주 열리는 리플 스웰(Ripple Swell) 2026에서 “특별한 무언가”를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에버노스는 10월 19일(현지시각) 공식 X 계정에 “리플 스웰 2026을 위해 특별한 것을 준비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제품·파트너·재무 구조 변화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행사는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같은 시기 XRP는 1달러 30센트 안팎에서 거래되며 지지선 시험대에 올랐고, 미국 현물 XRP ETF에서는 13주 연속 이어진 순유입이 끊겼다. 리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암호화폐 규정안을 지지하는 의견서를 냈다.
에버노스가 남긴 한 줄 예고
에버노스는 이번 달 나스닥에 상장한 XRP 보유 전문 상장사다. 티커는 XRPN이다. 크립토뉴스(Cryptonews)에 따르면 에버노스는 아마다 어퀴지션 코프 II(Armada Acquisition Corp. II)와의 사업 결합을 10월에 마무리하고 증시에 입성했다. 리플이 후원하며 최고경영자(CEO)는 리플 출신 아시시 비를라가 맡고 있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와 XRP 레저 공동 개발자 데이비드 슈워츠가 자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에버노스는 리플 스웰 2026의 공식 파트너이기도 하다.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같은 파트너 명단에는 온도, 레도트페이, SALT 콘퍼런스, 워터, XRP레저재단, XRPL 커먼스, 질로가 포함돼 있다. 어떤 발표가 나올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더 크립토 베이직은 신제품이나 파트너십, 보유 XRP 운용 관련 업데이트일 가능성을 거론했지만 이는 추정일 뿐이다.
크립토뉴스는 에버노스가 4억 7,300만 XRP 규모의 보유 물량을 4분기에 기관 전략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0월 14일 발표에서 리플·크라켄·코인베이스·비트고를 초기 실행 파트너로 꼽았다는 것이다. 이번 예고가 이 계획과 관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리플 스웰 2026, 무엇이 열리나
리플 스웰은 리플의 연례 콘퍼런스다.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올해는 뉴욕 허드슨 야드의 더 쉐드에서 열리고, XRPL 에이펙스와 UBRI 커넥트가 함께 개최된다. 금융기관, 블록체인 개발자, 학계 연구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구조다.
의제는 기관 도입, 토큰화,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자산 운용, XRP 레저의 미래 등이다. 10월 28일 오후 4시 30분에는 ‘XRPL의 다음을 만들다’ 세션이 열린다. 슈워츠와 리플의 엔지니어링 디렉터 아요 아키닐레가 나와 프라이버시·인공지능·디파이(탈중앙 금융)·확장성·금융기관용 기술을 다룬다.
인공지능이 결제를 자동화하는 방식, 실물 자산 토큰화, 금융기관의 블록체인 활용을 주제로 한 세션도 예정돼 있다. 리플은 결제와 스테이블코인, 자금 관리, XRP 활용에 관한 업데이트를 발표할 계획이다. 로빈후드, BNY, CME그룹,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 등의 연사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는 전했다.
XRP 1.27달러 지지선, 가격은 아직 관망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XRP는 1.3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가장 최근 시세는 1.29달러로 24시간 기준 1.5% 하락한 수준이다. 앞서 1.34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단계 낮아졌다. 이 매체는 1.27달러를 피보나치와 엘리엇 파동 기준의 지지선으로 짚었다.
저항선은 1.31~1.32달러에서 시작한다. 이를 지속적으로 넘으면 1.35~1.36달러, 이어 1.40달러가 거론된다. XRP는 7일·3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고, 주간 200일 지수이동평균인 1.377달러 부근도 내줬다. 크립토뉴스는 이 때문에 추세가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시나리오는 세 가지로 나뉜다. 낙관 시나리오는 1.27달러를 지키고 1.34달러를 되찾는 경우다. 중립 시나리오에서는 스웰 기대가 확인되지 않는 동안 1.27~1.32달러 박스권이 이어진다. 비관 시나리오는 1.27달러가 깨지며 1.25달러 부근을 재시험하는 경우다. 2.40달러 시나리오는 먼저 1.65달러 부근을 넘어야 한다고 크립토뉴스는 적었다. 이 매체는 호재성 발표가 나와도 위쪽 저항을 지우지 못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 조언이 아니며 원금 손실 위험이 있다는 점도 밝혔다.
ETF 13주 유입 행진 종료, 리플은 SEC 규정안 지지
크립토뉴스가 인용한 ETF 집계에 따르면 미국 현물 XRP ETF는 10월 20일 순유출입이 없었다. 하루 전인 10월 19일에는 약 92만 800달러가 순유입됐다. 그러나 10월 16일로 끝난 주에는 약 184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13주 연속 유입 기록이 멈췄다. 누적 순유입은 10월 20일 기준 약 18억 1,000만 달러(약 2조 4,000억 원, 1달러 1,327원 기준)로 장기 흐름은 아직 꺾이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같은 날 리플은 SEC가 제안한 ‘암호화폐 자산 규정’을 지지하는 20쪽 분량의 의견서를 10월 20일 제출했다. 의견 수렴 기간이 끝나는 시점이었다. 일부 항목은 수정을 요청했다. 리플의 스튜어트 앨더로티는 X에서 “사건별·코인별 집행이 혁신을 해외로 밀어냈다”고 주장했다.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리플은 디지털 자산이 포함된 투자계약이 있다고 해서 기초 토큰 자체가 모든 상황에서 증권인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발행자 의무, 토큰 분류, 2차 시장 거래에 대한 명확화도 요구했다. 로이터가 8월 보도한 SEC 제안에는 일부 발행에 대한 면제와 조건부 세이프하버(면책 구간)가 담겼다. 규정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리플의 지지가 XRP의 법적 지위를 바꾸지는 않는다.
에버노스 상장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다만 XRPN 주식은 XRP와 같지 않고 상장이 곧바로 XRP 매수세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다. 크립토뉴스는 규제 논의, ETF 자금 흐름, 트레저리 기업 활동을 함께 지켜볼 지표로 짚었다. 에버노스의 발표 내용은 리플 스웰이 개막하는 10월 27일 이후 확인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