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대기업·공공기관 손잡고 지역기업 혁신 성장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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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아·CJ 등 8개 기관 참여 동반성장 협의체 공식 출범… 에너지·기술협력·식품 판로 3대 핵심 프로젝트 본격 가동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추고도 자금력과 판로 확보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주겠다는 복안이다.
◆ 지역 중소기업 도약 이끌 '동반성장 협의체' 닻 올렸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20일 동반성장위원회를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전KDN, 기아, 우아한형제들, CJ제일제당 등 총 8개 기관이 참여하는 ‘전남광주지역 동반성장협의체’ 출범식 및 상생 협약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 구성은 각 기관이 보유한 막강한 기술력, 광범위한 인프라, 튼튼한 구매력과 유통망을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인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 유기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협약에 참여한 8개 기관은 지역 중점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상생 협력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공동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대기업의 노하우가 지역 기업에 이식되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 에너지 신산업 유망 스타트업 스케일업에 '올인'
협의체 출범과 동시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3대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공식화했다.
첫 번째 핵심 과제는 ‘전남광주 에너지 스타트업 스케일업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지역의 미래 먹거리인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유망 스타트업 3개사를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내 에너지 산업의 중추인 한국전력공사를 필두로 한전KDN, 한전KPS 등 공기업과 전남테크노파크, 녹색에너지연구원, 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 등 지역 연구 기관들이 총출동한다. 이들은 스타트업의 초기 사업화 기획부터 기술 및 제품의 현장 실증, 나아가 시장 진출을 위한 판로 확대까지 전 주기에 걸친 밀착 연계 지원을 펼치게 된다.
◆ 기술 이전부터 판로 개척까지 맞춤형 '홈커밍 파트너십'
두 번째 과제인 ‘전남광주 홈커밍 파트너십 프로젝트’는 기술 고도화에 목마른 지역 우수 중소기업 30여 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그리고 동반성장위원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맡는다.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을 넘어, 현장 투어와 심층적인 구매·기술 상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공공기관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R&D) 및 실증 테스트베드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적 자립과 판로 개척의 돌파구를 마련해 줄 계획이다.
◆ 로컬푸드 전국구 스타로… "대기업 인프라 십분 활용"
세 번째 과제는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하는 강소 식품 기업을 위한 ‘전남광주 로컬푸드 판로확대 프로젝트’다.
우수한 품질의 지역 특산물을 가공·생산하고 있지만 전국적인 인지도 부족으로 고전하는 중소 식품 제조 기업 4~5개사를 발굴해 전폭적인 마케팅을 지원한다. 국내 1위 식품 기업인 CJ제일제당의 압도적인 유통망과 마케팅 역량이 투입된다. 선정된 기업의 제품들은 CJ제일제당의 공식 온라인 몰인 'CJ더마켓'에 정식 입점하게 되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우수상품 특별 기획전 등을 통해 지역 로컬푸드가 전국구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날 상생 협약식에서 강명수 산업경제부시장은 “우리 지역 기업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도, 이를 실증할 공간이나 새로운 판로를 찾지 못해 사장되는 안타까운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지적하며,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축적한 탄탄한 인프라와 글로벌 유통망을 지역 기업과 정교하게 매칭하여,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동반성장 성과를 반드시 창출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강 부시장은 “지역 중소기업의 도약과 성장이 곧장 지역 내 재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전남광주 경제 전체의 경쟁력이 획기적으로 높아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시정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협약의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각 참여 기관의 실무자들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조속히 가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3개 공동 과제에 대한 세부적인 이행 계획을 구체화하고, 변화하는 지역 경제 현안과 기업들의 다변화된 수요를 적극 반영한 신규 상생 협력 과제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