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행 중 '실종설' 돌아 SBS까지 나섰는데… 반전 근황 공개된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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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납치·감금 모두 사실무근… 호주서 혼자 잘 지내는 중”
가성비 배낭여행 콘텐츠로 큰 사랑을 받아온 유명 여행 유튜버 ‘길바닥’이 장기간 소식 부재로 불거진 납치 및 실종설에 대해 직접 라이브 방송을 켜고 해명에 나섰다.

길바닥은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을 진행하며 구독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화면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지금 호주다. 잘 살아있다”라며 가장 먼저 근황을 전하며 자신을 둘러싼 우려를 일축했다.
앞서 길바닥은 적은 예산으로 전 세계를 누비는 현실적인 배낭여행 콘텐츠를 선보이며 구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러나 약 1년 전 업로드된 인도 여행 영상을 끝으로 유튜브 채널의 영상 업로드가 전면 중단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그의 안위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오랜 기간 소식이 끊기자 일각에서는 그가 현지 범죄나 불상사에 휘말린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끊이지 않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약 3개월 전 그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는 “여행을 잘 마치고 살아있다. 좋은 영상을 만들려다 번아웃이 와서 이제 해야지 하던 게 이렇게 돼버렸다.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하지만 팬들의 의구심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았다. 작성된 글의 문체가 평소 문장부호를 여러 개씩 사용하던 길바닥 특유의 글 스타일과 확연히 달랐을 뿐 아니라 굳이 “인도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라며 범죄 연루설을 부인하는 듯한 문구를 강조한 점이 오히려 수상하다는 지적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1일 SBS 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튜버 길바닥 님 본인이나 지인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라는 제보 요청 글을 게재하자 파장은 더욱 커졌다. 방송사까지 공개적으로 그의 행방을 찾아 나서자 누리꾼들은 “제발 무사하길 기원한다”, “제작진도 뭔가 의심스러운 정황을 발견해서 제보를 받는 것 아니냐”라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길바닥은 이번 라이브 방송에서 각종 루머와 방송사의 제보 방송에 대해 하나하나 해명했다. 한 시청자가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의 제보 요청 소식을 알리자 그는 “이거는 지인들이 보내줘서 알고 있었다. 이렇게까지 일이 커질 일인가 싶다”라며 얼떨떨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서 최근 커뮤니티에 올렸던 생존 신고 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뉴스 어디에 나왔냐. 유튜브 영상을 한동안 안 올리다 보니 댓글에 루머가 생겨서 글을 남겼는데 일이 커진 것 같다”라며 “글을 편하게 쓴 것이 문제였던 것 같다. 당시에도 좀 놀라서 급하게 쓰느라 평소 스타일과 다르게 보였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방송 중 쏟아진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제기된 '감금설' 및 '납치설'에 대해 길바닥은 “인질로 잡혀 있는 것이 아니다. 혼자 잘 있다”라며 “납치당했다는 말도 봤는데 정말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또한 “협박이나 감금을 당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아무도 저를 가두고 있지 않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실시간 댓글에 '실제 인물이 아닌 AI 합성 영상이 아니냐'는 의문이 올라오자 그는 정면 카메라를 향해 직접 손을 흔들어 보이며 자신이 실제 본인임을 증명해 보이기도 했다.
유튜브 활동을 장기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상세히 밝혔다. 길바닥은 “내가 호주에 온 지 1년이 넘었는데 현지에서 생활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거의 일만 하며 지냈다”라며 “여행을 하던 도중 노트북에 문제가 생겨서 영상을 제대로 편집하지 못한 이유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로써 약 1년 동안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유튜버 길바닥의 실종 및 감금 루머는 본인의 직접적인 라이브 방송 해명으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