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덫’ 장세현, 만년필 녹음기에서 장서희 목소리 들었다…“나랑 공범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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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욕망의 덫’ 서현재가 나태훈의 만년필 녹음기에서 주미란의 목소리를 듣는다.
사진 속 두 사람의 관계와 “나랑 공범이야”라는 발언으로 면접 첫 만남 주장이 흔들린다.

KBS2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에서 서현재(장세현 분)가 주애숙(장서희 분)을 둘러싼 결정적 단서를 손에 넣었다. 22일 방송에서 서현재는 나태훈(임재근 분)의 딸 나연희(황서정 분)를 만나 사진과 만년필을 건네받고, 만년필이 녹음기라는 사실을 확인한다. 녹음기 안에는 주미란(장서희 분)의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KBS가 공개한 43화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증거를 손에 넣은 서현재(장세현 분)가 주미란(장서희 분)에게 만나자고 연락하는 장면이 담겼다.
장세현, 나연희에게서 받은 사진과 만년필
서현재는 나태훈의 딸 나연희를 직접 만나 사진과 만년필을 얻는다. 앞서 21일 방송 말미에는 나연희가 먼저 서현재에게 연락을 취해 오는 장면이 그려졌다. 나연희는 “아빠가 자기가 잘못되면 이걸 꼭 경찰서에 가져가라고 했다”며 상자를 건넸고, 상자 안에는 주애숙의 출산 기록이 담긴 팔찌와 보육원 시절 사진이 들어 있었다.
22일 방송분에서 서현재가 받아 든 사진에는 주미란과 나태훈이 이전부터 함께했던 모습이 찍혀 있다. 면접장에서 처음 만났다는 주미란의 말과는 어긋나는 장면이다. 서현재는 나태훈이 남긴 만년필까지 챙겨 돌아온다.

녹음기 속 주미란 “나랑 공범이야”
서현재는 만년필이 녹음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재생된 녹음 파일에서는 주미란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주미란은 나태훈에게 자신과 공범이라는 점을 짚으며 한국을 뜨라고 말한다.
주미란은 이어 나태훈에게 자백 내용과 유서를 작성하라고 요구한다. 이를 들은 서현재는 나태훈이 협박에 못 이겨 자백서를 썼다는 사실을 파악한다. 서현재는 “나랑 공범이야”라는 주미란의 말을 듣고 그가 박희정(서유정 분)의 어머니를 죽인 공범이라는 점도 알게 된다.

21일 방송에서 이미 틀어진 주미란의 해명
서현재의 의심은 21일 방송에서 이미 깊어진 상태였다. 서현재가 세상을 떠난 나 부장과의 관계를 따져 묻자 주미란은 면접에서 처음 봤다고 답했다. 주미란은 앞으로는 뒤에서 캐지 말고 직접 물어보라며 태연하게 맞섰다.
사진과 녹음기가 확보되면서 주미란의 해명은 근거를 잃는다. 나 부장의 딸이 전달한 상자와 만년필은 모두 나태훈이 생전에 남긴 물건이다. 나태훈은 딸에게 자신이 잘못되면 상자를 경찰서에 가져가라고 당부했다.

장학재단 이사회 앞둔 주미란의 계산
서현재가 단서를 쫓는 사이, 주미란은 청마그룹 안에서 영향력을 넓히는 행보를 이어 간다. 21일 방송에서 고은설(전혜원 분)은 김정선(윤해영 분) 이사장이 추진하는 청마 장학재단의 교정교화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해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 나선다. 고은설은 진범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윤곽이 드러나 재심 청구를 준비 중이라고 밝히며 무죄를 입증하겠다는 뜻을 전한다.
고은설의 인터뷰로 장학재단 재소자 지원에 대한 여론이 돌아서자 강영훈(유태웅 분)은 당혹감과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주미란은 강영훈이 먼저 찬성하고 이사진이 따라오게 하면 모든 공이 대표에게 돌아간다는 계책을 제시한다. 강영훈은 이를 받아들이고, 주미란에게 박소연(박현정 분)의 건강 상태와 상황도 자신에게 보고하라고 지시한다.
주미란은 박소연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겠다고 나서면서 강영훈의 뻐근한 어깨를 안마해 준다. 강영훈이 “주 이사는 못 하는 게 없다”며 만족해하자 주미란은 종종 이렇게 풀어 드리겠다고 답한다.
차석진·강해라 약혼과 고은설의 이별 선언
디자인팀에서는 차석진(설정환 분)과 강해라(주새벽 분)의 약혼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강해라는 고은설에게 휴대전화를 건네며 사진을 찍어 달라고 요구하고, 고은설은 “아니요, 찍겠습니다”라고 담담하게 응한다. 차석진은 약혼 케이크를 자르며 고은설의 눈치를 살핀다.
이튿날 고은설은 보고를 위해 찾아온 사무실에서 차석진과 강해라의 약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한다. 고은설은 자신 앞에서 불편해하지 않아도 된다며 선을 긋는다. 차석진은 강해라와의 결혼에 반대하는 어머니 박소연의 말에 복잡한 표정을 짓지만, 청마그룹을 향한 야망과 아픈 어머니를 돈 걱정 없이 돌볼 환경에 대한 욕심을 접지 못한다.
박소연은 차석진에게 “난 해라가 정말 싫다”며 결혼에 강하게 반대한다. 박소연의 남편 죽음과 강영훈이 연관돼 있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욕망의 덫’은 KBS2에서 방송되는 일일드라마로, 극본은 이은진, 연출은 이대경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