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덫’ 전혜원, 설정환·주새벽 약혼에 “진심으로 축하”…결국 완벽한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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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덫’ 전혜원이 설정환·주새벽 약혼 소식에 “진심으로 축하”를 건네며 마지막 선을 그었다.
사랑 대신 야망을 택하려는 차석진의 갈등과 삼각관계 변화가 그려졌다.

KBS2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에서 고은설(전혜원 분)이 차석진(설정환 분)과 강해라(주새벽 분)의 약혼 소식 앞에서 마음을 정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21일 방송에서 고은설은 약혼 케이크 앞에서도, 커플 사진을 찍어 달라는 요구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았고, 이튿날 차석진에게 직접 축하 인사를 건네며 선을 그었다. 하루 전인 20일 방송 41회에서 시작된 냉정한 태도가 한 걸음 더 나아간 장면이다.
KBS가 공개한 42화 예고 영상에는 고은설(전혜원 분)이 "뭐 찾아낸 거라도 있어요?"라고 묻는 장면이 담겼다. 약혼 소식 이후 냉정해진 고은설이 차석진과 강해라의 관계를 어떻게 바라보게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약혼 케이크 앞에 선 고은설, 사진까지 찍어준다
21일 밤 방송된 ‘욕망의 덫’(극본 구지원, 연출 이대경)에서는 청마 팀원들이 차석진 실장과 강해라 팀장의 약혼 소식을 접하고 깜짝 축하 자리를 마련한다. 팀원들은 악의 없이 케이크를 준비했고, 차석진과 강해라는 함께 약혼 케이크를 자른다. 차석진은 씁쓸한 표정으로 고은설의 눈치를 살핀다.
강해라는 이 자리에서도 고은설을 견제한다. 그는 “고은설 씨가 우리 사진 좀 찍어줄래요? 특별히 준비한 거니까 사진으로 남겨야지. 왜, 싫어?”라며 시비를 건다. 고은설은 무표정한 얼굴로 “아니요, 찍겠습니다”라고 답하고, 두 사람의 다정한 약혼 사진을 직접 찍어준다. 생각보다 덤덤한 태도로 상황을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차석진이 접지 못한 욕심, 박소연의 반대
고은설이 담담하게 사진을 찍는 사이 차석진의 속은 복잡하다. 그의 어머니 박소연(박현정 분)은 아들과 강해라의 결혼을 반대하며 고은설과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고 밝힌다. 차석진은 곤란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차석진 역시 고은설에게 마음이 남아 있다. 하지만 청마그룹을 향한 야망, 아픈 어머니를 돈 걱정 없이 돌볼 수 있는 환경에 대한 욕심을 포기하지 못한다. 사랑 대신 돈을 택하는 쪽으로 기울어 있는 셈이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은설의 마지막 인사
다음 날 고은설은 보고를 위해 차석진의 사무실을 찾는다. 차석진은 장학사업 인터뷰를 언급하며 먼저 축하를 건넨다. 청마장학재단 관련 교정 사업을 홍보하는 인터넷 방송을 앞두고 고은설의 기분이 다소 가라앉아 있는 상태다.
고은설은 한결 정리된 표정으로 “실장님도 팀장님과 약혼 축하드린다. 정말이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한다. 이어 “그러니까 제 앞에서 불편해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차분하게 선을 긋는다. 한때 미련을 남겼던 상대에게 건네는 사실상의 이별 인사다.

하루 전 41회에서 먼저 드러난 냉기
고은설의 변화는 20일 방송된 41회에서 시작된다. 강해라는 팀원들에게 차석진과 약혼하게 됐으며 곧 결혼식 날짜를 잡을 것 같다고 전한다. 차석진은 “앞서가지 말라”며 “그저 가족끼리 밥 먹는 것 뿐”이라고 선을 긋지만, 강해라는 결혼이 거의 확정된 것처럼 행동한다.
강해라는 고은설에게도 “너도 와서 밥 먹고 가라. 너는 오는 게 좀 불편한가”라며 의도적으로 신경전을 건다. 고은설은 상처를 받으면서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꼭 갈 거다”라고 맞받는다. 이후 청마 복도에서 차석진과 마주쳤을 때는 보고도 못 본 척 지나친다.
차석진이 “이게 예의를 갖춘 행동이냐”고 화를 내자 고은설은 “그럼 예전처럼 웃고 농담하는 게 예의냐”고 응수한다. 그는 “착각하시는 거 같은데 실장님은 더 이상 저에게 선배님이 아니다. 전 그렇게 정리했다”고 말하고 “앞으로 더 예의 갖춰서 행동하겠다”며 대화를 끝낸다. 차석진이 당황하는 모습도 함께 그려진다.
장학재단을 둘러싼 강해라의 계산, 남은 의문
41회에서 강해라는 주미란(장서희 분)의 사주를 받고 김정선(윤해영 분)에게 장학재단 업무를 배우고 싶다고 청한다. 하지만 김정선에게 성과와 실력을 지적받으며 단칼에 거절당하고 분해한다. 약혼을 앞세워 고은설을 자극하던 강해라가 업무에서는 벽에 부딪히는 장면이다.
한편 박소연 남편의 죽음에 강영훈(유태웅 분)이 연관돼 있을지 모른다는 추측이 이어지면서, 차석진과 강해라의 관계가 어떻게 달라질지도 변수로 남는다. ‘욕망의 덫’은 누명을 쓰고 모든 것을 빼앗긴 여자가 결백을 밝히고 인생을 되찾기 위해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로, 8월 10일 KBS2에서 첫 방송됐다. TV데일리는 21일 방송분을 두고 은설·석진·해라의 삼각관계에 변화가 예고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