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유죄인간’ 설인아, 남장 형사로 반전 매력…철문 닫고 범인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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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아가 ‘나의 유죄인간’에서 남장 잠입 형사 강재희로 거침없는 활약을 펼친다.
3회는 26일 저녁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드라마 '나의 유죄인간' 공식 스틸 (사진=tvN)
드라마 '나의 유죄인간' 공식 스틸 (사진=tvN)

배우 설인아가 tvN 월화드라마 ‘나의 유죄인간’에서 남장을 하고 살인 용의자의 수행비서로 위장 취업한 형사 강재희 역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거침없는 행동력과 털털한 성격을 앞세워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평가가 따른다. 설인아가 연기하는 강재희의 잠입 수사는 26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되는 3회에서 이어진다.

보이스피싱 현장에서 철문 닫은 형사, 강재희의 첫 등장

‘나의 유죄인간’에서 설인아가 맡은 강재희는 정의감을 빼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열혈 형사다. 특수부대 출신이라는 이력을 지닌 인물로, 우연히 마주친 보이스피싱 현장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범인들을 끝까지 추격하며 첫 등장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범인이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라는 사실을 알아챈 뒤에도 강재희는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철문을 닫아 퇴로를 차단한 채 수적 열세를 뒤집고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으로 형사다운 배짱을 보여줬다. 위기 앞에서 주저하지 않는 성격이 이 장면 하나로 드러난 셈이다.

드라마 '나의 유죄인간' 공식 스틸 (사진=tvN)
드라마 '나의 유죄인간' 공식 스틸 (사진=tvN)

태강그룹 외압에 반발, 윤이준 수사에 불붙은 집념

강재희의 집념은 재벌 3세 윤이준(임시완 분)을 둘러싼 살인 사건을 접하며 더욱 커진다. 윤이준이 피해자를 가장 먼저 발견한 사람인 데다 두 사람의 평소 관계와 주변의 소문 등 의심스러운 정황이 잇따랐지만, 직접적인 증거가 없어 수사는 좀처럼 진전되지 않았다.

여기에 태강그룹의 영향력을 의식한 윗선이 사건을 서둘러 마무리하려 하자 강재희는 강하게 반발한다. 권력이나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진실을 쫓는 태도는 그가 뼛속까지 형사임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그려진다. 이 반발이 곧 직접 잠입하겠다는 결심으로 이어진다.

드라마 '나의 유죄인간' 공식 스틸 (사진=tvN)
드라마 '나의 유죄인간' 공식 스틸 (사진=tvN)

남장 수행비서 잠입, 털털함이 뜻밖의 무기로

강재희의 털털한 성격은 잠입 수사의 발판이 됐다. 평소 주변에서 자신을 남자로 오해해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던 그는 윤이준이 남자 수행비서를 채용한다는 소식에 크게 반색한다. 자신을 남자로 착각하는 시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회에 제대로 남자 행세를 해보겠다고 선언하면서 위장 수사가 시작된다.

남장 수행비서 생활은 예상 밖의 웃음과 설렘도 만들어낸다. 강재희를 남자로 철석같이 믿는 윤이준이 거리낌 없이 맨몸을 드러내자 당황한 강재희는 그를 밀쳐내면서도, 넘어질 뻔한 윤이준을 이른바 ‘왕자님 안기’로 받아내 유쾌한 장면을 만든다. 형사로서의 냉철함과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튀어나오는 허당미가 맞물리는 대목이다.

앞으로 강재희는 윤이준과 더욱 깊이 얽히며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윤이준의 의심 어린 시선과 수행비서로서 감당해야 하는 황당한 요구 속에서, 윤이준 주변에 감도는 미묘한 위험 기류를 직감하게 된다.

드라마 '나의 유죄인간'의 한 장면 (사진=tvN)
드라마 '나의 유죄인간'의 한 장면 (사진=tvN)

쇼트커트와 몸짓으로 빚은 ‘멋쁨’ 캐릭터

설인아는 강재희의 거침없는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 과감한 쇼트커트 스타일로 변신했다. 특수부대 출신이라는 설정이 자연스럽게 묻어나도록 걸음걸이와 자세, 행동과 몸짓 하나하나에도 세심한 고민을 기울였다는 전언이다. 액션 장면에서는 거침없는 에너지를, 윤이준과 마주하는 장면에서는 코믹하면서도 설레는 분위기를 살려 인물의 다채로운 면모를 그려낸다.

설인아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촬영 현장에서 찍은 사진도 올렸다. 짙은 색 수트와 셔츠, 넥타이를 갖춰 입고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모습으로, 옆에는 대형 카메라가 놓여 있다. 설인아는 사진과 함께 비빔밥 관련 짧은 글을 남겨 현장의 유쾌한 분위기를 전했다.

3회 26일 방송…초반 시청률 흐름과 작품 정보

‘나의 유죄인간’은 극본 문수정, 연출 박단희, 기획 CJ ENM 스튜디오스, 제작 피타팻 스튜디오가 맡았다.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재벌 3세와 그의 수행비서로 잠입한 특수부대 출신 여형사의 밀착 스릴 로맨스를 표방한다. 임시완이 윤이준 역을, 설인아가 강재희 역을 맡았다.

텐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첫 방송된 1회는 시청률 5.6%로 출발했고, 2회는 4.7%로 직전 회차보다 0.9%포인트 내려갔다. 3회에 앞서 tvN DRAMA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스페셜 선공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제목은 ‘이준 공주를 구하러 온 백마 탄 기사⁉️’로, 설인아가 백마 탄 기사로, 임시완이 벨벳 공주로 등장하는 장면이 담겼다.

3회는 26일 월요일 저녁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되며, 월화 편성에 따라 27일에도 이어진다. 글로벌 시청자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작품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