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임영웅 제쳤다...스타 브랜드평판 1위 오른 '이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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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판연구소 분석 결과, 리센느 1위

걸그룹 리센느가 10월 스타 브랜드평판에서 정상에 올랐다. 방탄소년단과 임영웅이 그 뒤를 이었다.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가수 임영웅 자료사진. / 뉴스1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가수 임영웅 자료사진. / 뉴스1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수집한 스타 브랜드 빅데이터 215,937,523개를 분석한 결과 리센느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는 방탄소년단, 3위는 임영웅이다.

리센느 1위…방탄소년단·임영웅 순

이번 분석은 예능인, 가수, 트로트가수, 드라마배우, 영화배우, 보이그룹, 걸그룹, 스포츠인 가운데 브랜드평판 상위권에 든 브랜드를 대상으로 했다. 연구소는 소비자 행동분석을 토대로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를 측정했고 세부지표에 추천지수를 가중치로 반영했다. 전체 빅데이터 규모는 지난 9월 217,250,879개보다 0.60% 줄었다.

리센느는 참여지수 885,431, 미디어지수 1,920,142, 소통지수 3,588,916, 커뮤니티지수 2,695,756을 기록하며 브랜드평판지수 9,090,245로 집계됐다. 9월 10,516,714보다 13.56% 낮아졌지만 정상을 차지했다.

2위 방탄소년단은 브랜드평판지수 7,488,051을 기록했다. 커뮤니티지수는 3,640,489로 상위권 중 가장 높았다. 9월 7,712,076과 비교하면 2.90% 하락했다.

3위 임영웅은 브랜드평판지수 5,066,266으로 9월 8,104,844 대비 37.49% 내려갔다.

4위 유재석은 브랜드평판지수 4,851,811, 5위 블랙핑크는 4,565,494로 나타났다. 전월보다 각각 22.67%, 1.43% 하락했다.

6위부터 30위까지는 김도영, 아이브, 손흥민, 이선민, 송강,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구교환, 박지훈, 코르티스, 김유정, 엔하이픈, 김연경, 이서진, 에이티즈, 아이들, 엑소, 이찬원, 박지성, 하하, 박지현, 아일릿, 주우재, 르세라핌, 빅뱅 순이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리센느에 대해 광고와 음원, 영상 분야에서 팬들이 브랜드를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월드투어를 하면서 글로벌 팬덤 아미와 함께 하는 방탄소년단 브랜드는 2위를 기록했다. 3위를 기록한 임영웅 브랜드는 영웅시대와 함께 건강한 팬덤 문화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돌의 기적, 리센느

리센느 메이(왼쪽부터)와 미나미, 원이, 제나, 리브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 Life 음악 방송 '더 쇼(THE SHOW)' 생방송에서 1위를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 뉴스1
리센느 메이(왼쪽부터)와 미나미, 원이, 제나, 리브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 Life 음악 방송 '더 쇼(THE SHOW)' 생방송에서 1위를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 뉴스1

리센느는 원이, 리브, 미나미, 메이, 제나로 구성된 5인조 걸그룹이다. 2024년 3월 싱글 1집 'Re:Scene'으로 데뷔했다. 팀명에는 향을 통해 장면을 다시 떠올린다는 뜻이 담겼다. 이름처럼 앨범마다 비누향, 풀향, 베리향 등 '향기'를 메인 콘셉트로 내세우며 팀의 정체성을 만들어왔다.

출발은 마냥 순탄하지는 않았다. 같은 해 8월 미니 1집 'SCENEDROME'을 냈고, 2025년 11월 미니 3집 'lip bomb'으로 초동 판매량 10만 장을 넘기며 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팬덤 밖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했다. 멤버들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음악방송 섭외가 없어 컴백 무대가 곧 마지막 무대가 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흐름을 바꾼 건 유튜브였다. 리더 원이는 올해 2월 개인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를 열었다. 이 채널에서 갸루 분장을 한 미나미의 '거제 야호'라는 인사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타고 빠르게 퍼졌다. 관심은 멤버 전원과 그룹의 기존 곡으로 옮겨갔다. 리센느는 거제시 홍보대사로 위촉됐고, 이후 다른 멤버들의 연고지인 수원·경주·고양시 등의 홍보대사도 맡았다.

음원 성적도 뒤따랐다. 미니 1집 타이틀곡 '러브 어택(LOVE ATTACK)'은 지난 7월 멜론 TOP100 1위에 올랐다. 발매 약 2년 만의 역주행이다. 같은 달 걸그룹 카라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싱글 'Pretty Girl'을 내놨고, SBS Life '더쇼'에서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 '러브 어택'은 8월 멜론 월간 차트 정상에도 올랐다. 싱글 2집 타이틀곡 'Deja Vu'도 멜론 TOP100 5위를 기록한 데 이어 기존 곡들이 잇따라 자체 최고 순위를 새로 썼다.

리센느는 다음 달 3일 미니 4집 'PULSE'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지난해 11월 'lip bomb' 이후 약 1년 만의 실물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