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탕에 간장과 '이것' 넣었더니… 멸치 육수 없이도 감칠맛 폭발 [위키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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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만드는 어묵 요리 4가지
어묵탕을 끓일 때 멸치액젓 한 큰술을 넣으면 별도의 육수 없이도 국물 맛을 쉽게 낼 수 있다. 무와 대파 등 기본 채소만 갖추면 누구나 간단하게 완성할 수 있으며, 남은 어묵으로는 볶음과 전, 잡채 등 다양한 반찬도 만들 수 있다.

■ 초간단 어묵탕
어묵탕은 물에 무를 넣고 끓이다가 멸치액젓과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는 조리법이다. 번거롭게 멸치를 다듬거나 오래 우려낼 필요가 없어 준비 과정이 간편하다.
2인분 기준으로 사각어묵 3~4장(약 160g), 무 150g, 대파 1/2대, 물 종이컵 4컵 반(약 810mL)을 준비한다. 양념은 멸치액젓 1큰술, 국간장 1/2큰술, 다진 마늘 2작은술이다. 칼칼한 맛을 원한다면 청양고추 1개를 추가하고, 취향에 따라 쑥갓을 곁들여도 좋다.
먼저 무는 2~3mm 두께로 얇게 나박썬다. 두껍게 썰면 익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얇고 일정하게 자르는 것이 좋다. 사각어묵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대파는 어슷썬다. 청양고추를 넣을 경우에는 송송 썰어 둔다.

냄비에 물과 무를 넣고 멸치액젓 1큰술, 국간장 1/2큰술을 더한다. 센 불에서 끓이다가 물이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 무가 익을 때까지 3~5분 정도 더 끓인다.
국물 맛의 핵심인 멸치액젓은 멸치를 소금에 절여 발효·숙성한 조미료로 특유의 감칠맛을 더해 준다. 함께 넣는 국간장은 진간장보다 색이 연해 맑은 국물 요리에 알맞다.
무가 어느 정도 투명하게 익으면 손질한 어묵과 다진 마늘을 넣는다. 국물이 다시 끓기 시작하면 대파를 넣고 2~3분 정도 끓인다. 무와 어묵을 처음부터 함께 넣고 끓이면 무가 익는 동안 어묵이 국물을 흡수해 지나치게 붇기 쉬우므로, 무를 먼저 익힌 뒤 어묵을 넣어야 쫄깃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
어묵의 두께에 따라 끓이는 시간은 달라진다. 사각어묵처럼 얇은 제품은 짧게 끓여도 되지만 두꺼운 봉어묵이나 모둠어묵은 속까지 충분히 데워야 한다. 여러 종류를 함께 사용할 때는 두꺼운 어묵부터 넣고 얇은 어묵을 나중에 넣는다.

매콤한 맛을 더하고 싶다면 마지막에 청양고추를 넣고 한소끔 끓인 뒤 불을 끈다. 쑥갓은 불을 끄기 직전에 올려 남은 열로 살짝 익힌다.
담백한 국물을 원한다면 조리 전 어묵을 끓는 물에 가볍게 데쳐 표면의 기름기를 덜어내도 좋다. 포장마차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사각어묵을 길게 지그재그 모양으로 접어 나무 꼬치에 끼워 넣어 끓인다. 완성된 어묵탕은 그릇에 어묵과 무를 담고 국물을 넉넉하게 부어 낸 뒤, 기호에 따라 후춧가루나 대파를 곁들여 낸다.
■ 간장 어묵볶음
어묵을 간장에 볶으면 짭조름한 기본 밥반찬이 된다. 양념을 할 때 간장과 올리고당에 물을 조금 더하면 양념이 지나치게 빨리 졸아들거나 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3인분 기준으로 사각어묵 4장, 양파 1/4개, 당근 약간, 쪽파 2대, 다진 마늘 1큰술을 준비한다. 양념은 진간장 1과 1/2큰술, 올리고당 1큰술, 물 4큰술, 후춧가루 약간이며, 식용유와 통깨도 함께 준비한다.

어묵은 한입 크기의 직사각형으로 자르고 양파와 당근은 얇게 썬다. 쪽파는 송송 썰어 둔다. 기름기를 덜어내고 싶다면 끓는 물에 30초 정도 데친 뒤 물기를 빼고 사용한다.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양파, 당근을 먼저 볶는다. 양파가 투명해지면 진간장, 올리고당, 물을 넣는다. 양념이 바글바글 끓기 시작할 때 어묵을 넣고 중불에서 주걱으로 고루 저어가며 볶는다.
양념이 자작하게 졸아들면 후춧가루와 쪽파를 넣고 가볍게 섞은 뒤 불을 끄고 통깨를 뿌린다. 취향에 따라 참기름을 살짝 둘러도 좋다.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채소를 볶을 때 청양고추를 함께 넣거나, 간장 양념에 고춧가루를 섞어 조리한다.
■ 어묵달걀전
어묵달걀전은 사각어묵에 달걀물을 묻혀 노릇하게 부치는 반찬이다. 밀가루나 부침가루 없이 달걀만으로 간단히 부쳐낼 수 있으며, 한입 크기로 썰거나 한 장을 통째로 부쳐도 된다.
재료는 사각어묵 2장, 달걀 2개, 다진 대파 1큰술, 소금 한 꼬집, 식용유다. 취향에 따라 잘게 썬 청양고추나 부추를 추가해도 좋다. 부재료를 잘게 썰어야 달걀물을 묻힐 때 어묵 표면에 골고루 잘 달라붙는다.

어묵을 한입 크기의 사각형으로 자른 뒤, 그릇에 달걀을 깨 넣고 다진 대파와 소금을 넣어 고루 풀어 준다.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얇게 두르고 중약 불로 달군다. 어묵을 달걀물에 담가 앞뒤로 묻힌 다음 팬에 올린다. 달걀옷은 불이 강하면 겉면이 금방 타버리므로, 중약 불에서 뒤집어가며 속까지 은근히 익혀 낸다.
사각어묵을 통째로 부칠 때도 같은 방법으로 달걀물을 입혀 앞뒤로 구워낸 뒤, 도마에 올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담으면 된다.

■ 어묵잡채
잡채에 들어가는 당면 대신 어묵을 길게 채 썰어 볶아내면 번거로운 조리 과정 없이 손쉽게 잡채 맛을 낼 수 있다.
2인분 기준으로 사각어묵 4장, 당근 1/3개, 양파 1/2개, 빨강·노랑 파프리카 각각 1/2개를 준비한다. 양념으로는 다진 마늘 1작은술, 진간장 2작은술, 올리고당 1과 1/2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통깨 1작은술, 소금 약간이 들어간다.

어묵과 양파, 당근, 파프리카는 모두 당면처럼 가늘고 길게 채 썬다. 채 썬 어묵은 뜨거운 물에 가볍게 헹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빼두면 기름기가 빠져 맛이 한층 깔끔해진다.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단단한 당근부터 볶는다. 당근이 어느 정도 익으면 양파와 어묵을 넣고 함께 볶다가 진간장, 올리고당, 다진 마늘을 넣어 양념이 고루 배도록 섞는다.
어묵에 윤기가 돌며 볶아지면 채 썬 파프리카를 넣는다. 파프리카는 너무 오래 익히면 수분이 빠져 물러지므로 마지막에 넣어 아삭한 식감이 살도록 가볍게 볶는다. 재료가 고루 익으면 소금으로 부족한 간을 맞춘 뒤 불을 끄고, 참기름과 통깨를 둘러 마무리한다. 파프리카 대신 채 썬 피망이나 표고버섯을 당근과 함께 먼저 볶아 활용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