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는 총기, 나가야마 에이타는 골목…‘푸른길’ 스틸 속 두 형사의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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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푸른길’이 29일 손석구·나가야마 에이타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총 8부작으로 11월 20일 전편 공개된다.

넷플릭스가 29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푸른길’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총 8부작으로 제작된 작품은 오는 11월 20일(금)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스틸에는 서울경찰청 형사 김석 역의 손석구와 도쿄 경시청 형사 이노세 역의 나가야마 에이타가 각자의 방식으로 사건에 다가서는 모습이 담겼다.
총기 든 김석과 골목의 이노세, 스틸이 보여준 대조
공개된 스틸에서 김석은 차가운 표정과 무미건조한 눈빛으로 총기를 들여다본다. 윗선의 지시와 국경의 장벽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사건을 파고드는 집요한 형사라는 인물 설정이 한 컷에 담겼다. 겉으로는 흔들림이 없어 보이지만 내면에는 고뇌를 품고 있다는 점도 함께 전해졌다.
이노세의 스틸은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도쿄의 한 골목에서 누군가를 제압한 뒤 시민들의 박수를 받는 장면이다. 이노세는 한번 촉이 오면 직접 몸으로 부딪혀 사건을 해결하는 인물로, 김석과는 결이 다른 거친 에너지로 수사에 임한다.

배우들이 직접 설명한 인물, ‘파동’과 ‘의지’
손석구는 김석을 두고 “겉으로 보기에는 흔들림이 없는 사람 같지만, 그 안에 있는 파동 때문에 많이 괴로워하고 극복하려고 하는 구석이 있다”고 설명했다. 냉철한 겉모습 아래 감정의 진폭이 있는 인물이라는 해석이다. 서울경찰청 소속이라는 직함과 달리 내면의 갈등이 극의 한 축을 이룬다.
나가야마 에이타는 이노세를 “사건 앞에서는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반드시 범인을 잡겠다는 강한 의지로 끝까지 맞서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일본 배우인 그는 도쿄 경시청 형사를 연기하며 한국 형사 김석과 같은 사건을 두고 맞선다.
한준희 감독 “두 인물 모두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캐릭터”
연출은 영화 ‘차이나타운’과 넷플릭스 시리즈 ‘D.P.’를 선보인 한준희 감독이 맡았고, 각본은 조유진 작가가 썼다. 한 감독은 김석과 이노세를 “두 인물 모두가 한 작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캐릭터들”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상반된 느낌과 동시에 닮아 있는 느낌을 두 배우가 잘 살려준 것 같다”며 손석구와 나가야마 에이타의 연기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수사 방식과 성격은 정반대이지만 사건을 끝까지 쫓는 태도에서는 닮은 두 형사의 관계가 작품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사지가 뒤틀린 시체와 의문의 메시지, 국경을 넘는 수사
‘푸른길’은 사지가 뒤틀린 시체, 의문의 메시지, 국경을 넘어 반복되는 끔찍한 연쇄 살인 사건을 쫓는 두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수사극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되풀이되는 사건이 두 나라 형사를 한 사건으로 묶는다.
두 사람은 수사 과정에서 때로는 공조하고 때로는 대립한다. 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깊어질수록 김석과 이노세의 관계도 달라진다. 서로 다른 조직의 논리와 수사 방식이 부딪히는 지점이 극의 긴장감을 만든다.

11월 20일 넷플릭스 공개, 정부 요원 윤수경도 등장
‘푸른길’은 8개 에피소드로 기획됐으며 11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앞서 소속사가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한 배우 최성은은 극 중 정부 요원 윤수경으로 출연해 두 형사의 추적 과정에 얽힌다. 윤수경은 원작 만화에는 없는 인물이다.
작품에는 일본어로 연기하는 장면이 많고, 시대 배경은 2000년대 초로 알려졌다. 최성은은 이를 위해 당시의 일본어 억양을 연구했다고 밝혔다. 캐릭터 스틸 공개로 주연 두 배우의 모습이 먼저 드러난 가운데, 전편은 공개일인 11월 20일 한꺼번에 시청자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