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미지의 여정’, 30일 오전 7시 출시…선박 항해·해저 탐험으로 무대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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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사막, 첫 DLC 출시 앞두고 스팀 글로벌 매출 9~11위, DLC 12~14위
30일 오전 7시 ‘미지의 여정’ 동시 출시, 대양 항해·수중 탐험 추가

‘미지의 여정’ 공식 이미지 (사진=펄어비스)
‘미지의 여정’ 공식 이미지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이 첫 DLC(다운로드 콘텐츠) ‘미지의 여정’ 출시를 하루 앞두고 스팀 매출 차트 상위권에 다시 올랐다. 29일 기준 본편은 글로벌 매출 9~11위, DLC는 12~14위 구간에서 집계됐다. 미지의 여정은 한국시간 30일 오전 7시 전 세계에 동시 출시된다.

정상가 판매인데도 본편이 10위권으로

그린이는 29일 붉은사막이 스팀 글로벌 매출 순위 9위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할인 판매가 아닌 정상가로 팔리고 있는데도 다시 10위권에 들어왔다는 설명이다. DLC 미지의 여정은 같은 차트에서 12위였다.

디지털타임스는 같은 날 오후 2시 기준 본편이 글로벌 매출 10위, DLC가 13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지디넷은 스팀 차트를 근거로 본편 11위, 미지의 여정 14위라고 전했다. 게임인사이트도 본편이 국내 4위, 글로벌 11위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지디넷은 이 차트에서 ‘카운터 스트라이크 2’, ‘도타 2’, ‘배틀그라운드’, ‘워썬더’ 같은 무료 플레이(F2P) 게임을 빼면 두 제품 모두 사실상 유료 패키지 매출 10위권 이내라고 짚었다. 게임메카는 미국 IP로 접속해 확인한 29일 오후 3시 기준 스팀 전 세계 인기 게임 차트에서도 미지의 여정이 최상위권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일주일 사이 58위에서 10위로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붉은사막의 순위 상승 폭은 가팔랐다. 21일 글로벌 매출 58위였던 본편은 24일 35위로 올랐고 출시 하루 전인 29일에는 10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DLC 예약판매가 본편 구매를 끌어올린 흐름이다.

권역별 성적도 공개됐다. 디지털타임스가 전한 본편과 DLC의 순위는 한국 4위·5위, 미국 9위·13위, 영국 9위·11위, 독일 10위·12위다. 한국뿐 아니라 해외 주요 지역에서도 두 제품이 함께 상위권에 올랐다.

지디넷은 이번 차트 진입을 확장팩 공개 효과가 본편 수요로 이어진 결과로 봤다. DLC를 즐기려면 기본 게임이 필요해 신규 유입과 복귀 이용자가 맞물리며 패키지 판매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디지털타임스도 DLC 출시가 기존 이용자의 관심을 다시 불러내는 동시에 신규 이용자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린이에는 한 사용자의 반응도 실렸다. 이 사용자는 “붉은사막은 출시 이후 빠른 업데이트로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고 콘텐츠를 추가하며 신뢰를 쌓았다. 신뢰가 쌓인 덕분에 DLC도 믿고 살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바다와 해저로 넓어지는 파이웰 대륙

게임메카에 따르면 미지의 여정은 내륙에 머물던 활동 무대를 대양과 수중으로 넓혔다. 이용자는 직접 선박을 몰며 해역과 신규 섬을 개척하고, 잠수해 해저 유적과 보물을 찾을 수 있다. 디지털타임스는 이용자가 수집한 자원으로 선박을 만들고 취향대로 꾸며 항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바닷속에는 새로운 수중 이동수단도 등장한다.

이야기도 이어진다. 게임인사이트는 본편 엔딩 이후 클리프·데미안·웅카의 이야기가 각각 별도로 진행되며 저마다 새로운 인물을 만난다고 소개했다. 회색갈기 거점이 새로 추가되고 대양에 걸맞은 대형 몬스터와 수중 탐험 요소도 들어간다.

생활형 콘텐츠도 늘어난다. 그린이는 특정 인물과 신뢰를 쌓아 연인 관계로 발전하거나 결혼할 수 있고, 하우징 기능이 강화된다고 전했다. 파이웰 곳곳의 일부 시설을 임대해 동료와 설비를 배치하는 경영 요소도 포함된다. 게임메카는 이를 상업·생산 시설을 임대해 운영하는 경영 시스템과 세분화된 하우징으로 설명했다.

두 차례 일정 조율 끝에 맞는 출시일

게임메카 보도에 의하면, 펄어비스는 9월 초에 미지의 여정의 출시일을 10월 16일로 공개하고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하지만 9월 말 완성도와 안정적인 플레이 경험을 위해 일정을 미뤘고 약 2주 뒤인 10월 30일 오전 7시로 확정했다. 출시 당일에는 확장팩을 구동하고 신규 시스템을 넣기 위한 본편 업데이트도 함께 풀린다.

게임인사이트는 미지의 여정이 스팀과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엑스박스 스토어,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30일 오전 7시(한국 기준) 정식 출시된다고 전했다. 디지털타임스는 이번 DLC가 프랜차이즈의 첫 번째 DLC라고 설명했다.

600만장 판매 본편, 수상 후보에도 이름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붉은사막은 지난 3월 출시 이후 약 3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600만장을 넘었다. 올 상반기 기준 신규 지식재산(IP) 가운데 스팀 매출 1위도 기록했다. 같은 매체는 펄어비스가 출시 이후 이용자 피드백을 토대로 개선과 업데이트를 이어가며 초반의 부정적 평가를 상당 부분 극복했다고 전했다.

해외 시상식 소식도 이어졌다. 디지털타임스는 붉은사막이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2026’에서 올해의 최고 게임, 올해의 PC 게임, 최고의 사운드트랙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전했다. 게임메카는 11월 18일 열리는 2026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 후보작 12종에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지디넷은 첫 DLC가 순조롭게 출발한 만큼 장기 흥행을 위한 새 동력을 만들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미지의 여정은 30일 오전 7시부터 플레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