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X’ 김지원, 홀로 소아암 환자 집도 선언…트라우마 딛고 결국 살릴까

Google 검색에서
선호 출처로 추가

선호 출처로 추가하면 Google 주요 뉴스에 위키트리 기사가 더 자주 표시됩니다.

‘닥터X’ 김지원이 의료공백 속 10세 소아암 환자의 수술을 홀로 집도하겠다고 나선다.
8화는 31일 오후 9시 50분 SBS에서 방송되며, 7화는 수도권 17.5%로 자체 최고를

드라마 '닥터X' 공식 스틸 (사진=SBS)
드라마 '닥터X' 공식 스틸 (사진=SBS)

김지원이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에서 의료공백으로 수술이 미뤄질 위기에 놓인 10세 소아암 환자를 위해 홀로 집도를 선언한다. 제작진은 8화 방송 당일인 31일 소아 환자와 마주한 계수정(김지원 분)의 모습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8화는 이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아이에게 안긴 계수정, 선뜻 안아주지 못하는 손

공개된 스틸 속 계수정은 자신을 끌어안는 어린아이의 행동에 당황한 듯 얼떨떨한 표정을 짓고 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조심스럽게 몸을 낮춘 계수정과, 그런 그의 목을 다시 한번 꼭 끌어안는 아이의 모습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반면 아이를 선뜻 안아주지 못한 채 망설이는 듯한 계수정의 손, 복잡한 감정이 스치는 눈빛은 평소 수술실을 장악하던 냉철한 모습과 다른 결을 드러낸다.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에 대해서는 제작진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드라마 '닥터X' 공식 스틸 (사진=SBS)
드라마 '닥터X' 공식 스틸 (사진=SBS)

의료공백에 미뤄지는 수술, 계수정의 단독 집도

8화에서는 일반외과와 신경외과의 협진이 시급한 10세 소아암 환자의 고난도 수술이 의료공백으로 기약 없이 미뤄질 위기에 처한다. 환자의 생명이 걸린 긴급한 상황이지만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병원 안팎의 긴장감이 높아진다.

이에 계수정은 상황을 지켜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홀로 집도를 하겠다고 나선다. 스틸 속 계수정의 흔들림 없는 눈빛과 단단한 표정에서는 특유의 강단이 느껴진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환자를 살릴 방법부터 찾는 모습은 극이 내세우는 ‘메디컬 다크히어로’의 면모와 맞닿아 있다.

앞서 8화 선공개 영상은 극 중 허준석이 계수정에게 곰인형 집도까지 부탁하는 장면을 담아 공개된 바 있다.

드라마 '닥터X' 공식 스틸 (사진=SBS)
드라마 '닥터X' 공식 스틸 (사진=SBS)

바라카의 비극과 맞물린 과거의 상처

이번 수술은 계수정의 과거사와 이어진다. 앞서 공개된 장면에서 계수정은 과거 내전 국가에서 끝내 구하지 못한 어린 소년 바라카(전지온 분)의 참혹한 비극을 떠올리며 오열했다. 냉정한 판단력으로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듯했던 인물에게 쉽게 치유되지 않는 상처가 있음을 보여준 대목이다.

7화에서는 바라카를 잃은 뒤 트라우마로 괴로워하던 자신을 끝까지 보살펴준 장희숙(이정은 분)을 계수정이 떠올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계수정은 이를 계기로 환자를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굳혔다. 어린 환자 앞에 선 8화의 계수정이 과거의 아픔을 딛고 생명을 지켜낼 수 있을지가 이야기의 중심에 놓인다.

김지원 (사진=뉴스1)
김지원 (사진=뉴스1)

7화 자체 최고 시청률, 오상범 설득과 형의 뼛조각

앞서 10월 30일 방송된 7화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7.5%, 전국 시청률 16.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7화에서 계수정은 고통 속에서도 수술을 거부하는 오상범(하성광 분)을 설득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계수정은 오상범이 수술을 거부하는 진짜 이유가 홀로 남겨질 삶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사실을 알아챘다. 46년 전 사건의 진실을 파고든 끝에 어린 오상범을 지키기 위해 서로의 등을 덮어준 어른들의 희생을 상기시켰고, 오상범은 마음을 열어 수술을 받아들였다.

수술 중 계수정이 내시경으로 찾아낸 머릿속 조각은 총알이 아닌 오상범 형의 뼛조각이었다. 계수정은 DNA 검사 결과와 함께 검체 용기를 전달했고, 오상범은 눈물을 흘리며 오랜 죄책감과 그리움을 털어냈다. 환자의 생명뿐 아니라 마음의 상처까지 치유하는 계수정의 활약이 7화의 중심이었다.

드라마 '닥터X'의 한 장면 (사진=SBS)
드라마 '닥터X'의 한 장면 (사진=SBS)

일본 드라마 원작의 메디컬 느와르

‘닥터X’는 실패도, 타협도 모르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거대한 부조리를 깨부수는 ‘수술방의 미친 개’ 닥터X ‘계수정’의 활약을 그린 사이다 메디컬 느와르다. 일본 드라마 ‘닥터-X~외과의 다이몬 미치코~’를 원작으로 하며, 지난 10월 9일 첫 방송됐다. 총 12부작으로 금·토 오후 9시 50분에 편성돼 있다.

김지원이 천재 외과의 계수정을 연기하고, 이정은이 장희숙, 하성광이 오상범, 전지온이 바라카 역을 맡았다. 이정은·손현주·김우석·이진희·김영민 등이 출연해 의료계 내부의 권력 다툼과 통쾌한 수술 장면을 엮어 이야기를 전개한다. 제작진은 회를 거듭할수록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사로잡은 ‘계수정 신드롬’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