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더이상 삶아 먹지마세요…'이렇게' 하니 가족들이 더 좋아합니다 [위키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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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노른자로 만드는 새로운 디저트, 젤리의 정체는?
계란은 삶거나 부치고 찌는 방식으로 자주 먹는 식재료다. 그런데 계란 노른자에 우유와 젤라틴을 넣으면 전혀 다른 모습의 디저트를 만들 수 있다. 냉장고에서 굳힌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코코넛 가루를 묻히면 한입에 먹을 수 있는 계란 젤리가 완성된다.

최근 유튜브 채널 '김대석 셰프TV'에는 '계란 이렇게 드세요 깜짝 놀랄 맛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대석 셰프는 계란 노른자를 활용한 젤리 디저트와 남은 흰자로 만드는 계란찜 조리법을 소개했다.
계란 젤리는 노른자와 우유를 섞어 가열한 뒤 젤라틴으로 굳히는 음식이다. 영상에서는 별도의 복잡한 장식 없이 코코넛 가루를 입혀 완성하는 방법을 보여줬다.
계란 노른자 4개에 우유 200mL… 젤라틴 넣고 천천히 가열
계란 젤리에 필요한 재료는 계란 노른자 4개와 우유 200mL, 원당 2큰술, 소금 두 꼬집, 젤라틴 1큰술이다. 완성한 젤리에 묻힐 코코넛 가루도 약 3큰술 준비한다.
먼저 계란 4개를 깨서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한다. 노른자는 냄비에 담고 흰자는 별도의 용기에 모아둔다. 분리한 흰자는 버리지 않고 나중에 계란찜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
노른자를 담은 냄비에 우유 200mL를 붓는다. 이어 원당 2큰술과 소금 두 꼬집을 넣고 젤라틴 1큰술을 추가한다.

재료를 모두 넣었다면 노른자가 고르게 풀어질 때까지 충분히 젓는다. 이 과정에서 노른자가 뭉치지 않도록 다른 재료와 잘 섞는 것이 중요하다.
재료를 섞은 다음에는 냄비를 가스레인지에 올린다. 처음에는 센 불로 가열하다가 내용물에서 작은 기포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불을 아주 약하게 줄인다.
김 셰프는 가열 과정에서 불 조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계란이 응고하면서 덩어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불을 줄인 뒤에는 약 5분 동안 천천히 저어준다. 영상에서는 5분 이상 계속 가열하면 재료가 뭉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열이 끝나면 불을 끄고 준비한 내열 용기에 내용물을 붓는다. 용기에 담긴 혼합물의 표면을 평평하게 정리한 다음 뚜껑을 닫는다.
이후 한 김 식혀 냉장고에 넣고 약 2시간 동안 굳힌다.

냉장고에서 2시간… 코코넛 가루로 마무리
냉장고에서 충분히 굳힌 계란 젤리는 용기에서 꺼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먼저 용기 가장자리에서 젤리가 잘 떨어지도록 살짝 분리한다. 이후 도마 위에 뒤집어 꺼내면 굳어진 젤리의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영상 속 계란 젤리는 옅은 노란색을 띠며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탄력 있는 모습으로 완성됐다.
젤리를 꺼낸 다음에는 일정한 크기로 자른다. 영상에서는 길쭉한 직사각형 모양으로 잘라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접시에 코코넛 가루 약 3큰술을 펼쳐 놓는다. 잘라둔 젤리를 코코넛 가루 위에 올리고 굴려가며 겉면을 골고루 묻힌다.
이렇게 하면 노란색 젤리 표면에 흰색 코코넛 가루가 입혀진다.
김 셰프는 완성한 젤리를 직접 맛본 뒤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디저트로도 소개했다.
남은 흰자는 계란찜으로… 계란 1개 추가해 완성
계란 젤리를 만들고 남은 흰자도 별도의 반찬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영상에서는 앞서 분리한 계란 흰자 4개에 계란 1개를 통째로 추가해 계란찜을 만들었다. 노른자가 포함된 계란을 더해 색을 보완하는 방식이다.
먼저 흰자가 담긴 용기에 계란 1개를 깨서 넣는다. 이어 물 3큰술과 소금 두 꼬집을 추가한다.
물을 넣는 이유는 계란찜이 지나치게 뻑뻑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재료를 넣은 뒤에는 흰자와 노른자가 충분히 섞이도록 젓는다. 계란을 고르게 풀어주는 과정이 부드러운 계란찜을 만드는 데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혼합물이 완성되면 용기 위에 랩을 씌우고 구멍을 여러 개 뚫는다. 이후 전자레인지에 넣고 약 4분간 가열한다.
전자레인지에서 꺼낸 계란찜에는 참기름 반 큰술을 두른다. 마지막으로 잘게 썬 쪽파와 통깨를 올리면 완성된다.
이렇게 하면 계란 노른자로는 디저트를 만들고 흰자로는 식사에 곁들일 계란찜을 만들 수 있다.
영상에서 소개한 조리법은 계란 4개의 노른자를 젤리에 사용하고 남은 흰자에 계란 1개를 추가해 반찬까지 완성하는 방식이다. 노른자와 흰자를 각각 다른 음식에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노른자와 흰자, 어떤 영양성분이 들어 있을까?
계란은 노른자와 흰자에 포함된 영양성분이 서로 다르다. 두 부분 모두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지만 지방과 비타민, 무기질의 분포에는 차이가 있다. 따라서 노른자와 흰자 중 어느 한쪽에만 영양분이 들어 있는 것은 아니다.
노른자는 단백질과 함께 지방이 풍부한 부분이다. 비타민 A와 비타민 D, 비타민 E, 비타민 B12 등이 들어 있으며 철분과 인 같은 무기질도 함유하고 있다. 특히 흰자에는 거의 없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노른자에 집중돼 있다.
노른자에는 콜린도 들어 있다. 콜린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물질을 만드는 데 필요하며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합성에도 관여한다. 정상적인 간 기능을 유지하는 데도 필요한 영양소다.
또한 노른자에는 루테인과 지아잔틴이라는 색소 성분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카로티노이드 계열 물질로 눈의 망막 가운데에 있는 황반에도 존재한다.
반면 흰자는 대부분 수분과 단백질로 구성된다. 지방 함량이 매우 낮고 콜레스테롤은 거의 없다. 단백질을 섭취하면서 지방 섭취량을 줄이려는 식단에 활용할 수 있는 이유다.
흰자에 포함된 대표적인 단백질은 오벌부민이다. 이 밖에도 여러 종류의 단백질이 들어 있으며 체내에서 필요한 아미노산을 공급한다. 비타민 B2와 셀레늄 등도 함유하고 있다.
일반적인 대형 계란 1개를 기준으로 노른자에는 단백질 약 2.7g과 지방 약 4.5g이 들어 있다. 흰자에는 단백질 약 3.6g이 포함돼 있으며 지방은 극히 적다. 실제 함량은 계란 크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흰자에 단백질이 더 많이 들어 있다고 해서 노른자에 단백질이 없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노른자에 비타민과 지방이 풍부하다고 해서 흰자에 영양적 가치가 없는 것도 아니다.
계란을 통째로 먹으면 노른자에 포함된 지방과 지용성 비타민, 흰자에 포함된 단백질 등을 함께 섭취할 수 있다. 특정 영양소의 섭취량을 조절해야 하는 경우에는 식단의 목적에 따라 노른자와 흰자의 사용 비율을 달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