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역 바로 앞 '49층 랜드마크'…'의정부역 펠리스타워 양우내안애' 견본주택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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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타면 강남까지 20분대

아침 출근 시간 의정부역 승강장은 서울로 향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1호선을 타고 강남까지 가려면 1시간 넘게 걸린다. 이 시간을 20분대로 줄여 줄 GTX-C 노선이 이 역을 지나게 된다. 그 역 바로 앞 땅에 최고 49층짜리 주거복합타워가 올라간다.

의정부역 펠리스타워 양우내안애
의정부역 펠리스타워 양우내안애

양우건설이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짓는 '의정부역 펠리스타워 양우내안애'의 견본주택을 6일 열었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규모다. 전체 아파트 1252세대 가운데 일반분양 414세대를 이번에 먼저 공급한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59㎡와 84㎡A·B·C로 구성됐다. 신혼부부와 3~4인 가구가 가장 많이 찾는 면적대다.

청약은 16일 특별공급으로 시작한다. 1순위는 17일, 2순위는 18일 접수한다. 당첨자는 24일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다음 달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진행한다.

■ 미군기지 도시에서 북부 중심으로

의정부는 오랫동안 '미군기지 도시'로 불렸다. 도심 곳곳을 미군 부대가 차지하고 있었던 탓에 개발은 번번이 막혔다. 기지가 하나둘 떠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반환공여지는 공원과 문화시설, 주거지로 바뀌고 있다. 이 단지 맞은편의 의정부아트캠프와 무한상상시민정원도 그렇게 생긴 공간이다. 단지 인근 캠프라과디아 부지도 마찬가지다. 2007년 4월 반환된 이 부지에는 지난해 9월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가 문을 열었다. 남은 부지 개발도 진행되고 있어 주변 환경은 앞으로 더 달라질 전망이다.

변화의 한가운데에 의정부역이 있다. 역사와 바로 연결된 신세계백화점은 경기 북부 쇼핑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의정부 로데오거리와 CGV도 걸어서 갈 수 있다. 의정부시청과 의정부예술의전당, 의정부세무서도 가깝다. 백화점에서 장을 보고 공원을 산책한 뒤 공연을 보는 일상이 모두 도보권 안에서 이뤄진다.

의정부시는 이 역 일대를 도시의 새 중심으로 다시 짜고 있다. 역 앞 역전근린공원을 중심으로 초고층 랜드마크와 복합환승센터, 입체공원을 잇는 의정부역세권 개발 사업이다. 교통과 문화, 비즈니스 기능을 한데 모아 15분 안에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콤팩트시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랜드마크 두 동에는 호텔과 컨벤션센터, 코워킹스페이스, 청년임대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 대상 부지는 모두 시유지여서 토지 보상 부담이 없다. 의정부역 일대는 2024년 7월 국토교통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간혁신구역으로 지정되면 토지와 건축물의 용도 제한이 풀리고 용적률과 건폐율이 완화된다. 의정부역 복합환승센터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국토연구원의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대상으로도 뽑혔다. 전국 4곳 가운데 하나다.

단지는 이런 입지를 집 안으로 끌어들였다. 주거와 업무, 상업 시설을 한 건물 안에 담은 '올인클루시브 라이프 콤플렉스'를 내세웠다. 엘리베이터만 타면 일과 쇼핑, 여가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게 양우건설 설명이다.

커뮤니티 시설에도 공을 들였다. 의정부에서 찾아보기 힘든 실내 수영장을 단지 안에 들인다. 피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주민카페도 마련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를 위한 펫카페와 입주민 조식 서비스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수도권 고급 단지에서 입주민 만족도를 가르는 요소로 꼽히는 시설들이다.

■ 삼성역 20분 GTX-C 기대감

교통은 이 단지의 가장 큰 무기다. 지하철 1호선과 의정부 경전철, 교외선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다.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수요는 물론 양주, 포천 등 경기 북부 곳곳을 오가는 수요까지 받아낼 수 있다.

여기에 GTX-C 노선이 더해진다. GTX-C는 2024년 1월 착공기념식을 열고도 공사비 문제로 한동안 실제 공사에 들어가지 못했다. 국토교통부가 공사 착수를 공식화한 건 지난 9월 15일이다. 착공기념식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부터 60개월이다. 의정부시는 GTX-C가 개통하면 의정부역에서 창동역까지 5분, 강남 삼성역까지 20분 안팎이면 닿는다고 밝혔다. 강남으로 출근하는 직장인에게 의정부가 서울 외곽이 아닌 출퇴근 가능한 생활권으로 바뀐다는 뜻이다. GTX 정차역 주변 단지들이 개통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아 온 이유이기도 하다.

역에서 가까울수록 이런 효과는 커진다. 역 앞 초고층 단지는 교통과 상권, 조망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어 지역 시세를 이끄는 단지로 자리 잡는 경우가 많다. 의정부역 일대에서 49층 높이로 들어서는 이 단지가 지역의 새 얼굴이 될 것으로 기대받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 규제 바깥에 선 경기 북부 관문

의정부역 바로 앞 '49층 랜드마크'…'의정부역 펠리스타워 양우내안애' 견본주택 개관

서울 전역과 경기 주요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인 상황도 이 단지에는 기회가 되고 있다. 올해 들어 화성 동탄, 용인 기흥, 구리까지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되면서 대출과 청약 문턱이 낮은 비규제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의정부는 비규제지역이다.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라면 청약통장 가입 후 12개월이 지나고 지역·면적별 예치금 기준을 채운 경우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도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과 실거주 의무도 없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최대 70%가 적용된다. 생애 최초 구입자는 80%까지 받을 수 있다. 분양권 전매는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 뒤 가능하다.

계약 조건도 초기 자금 부담을 덜어 주는 쪽으로 짰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5%다. 1차 계약금은 500만원 정액제로 받는다. 목돈을 한꺼번에 마련하기 어려운 실수요자라도 일단 500만원으로 계약을 시작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시공은 양우건설이 맡는다. 양우건설은 부채비율 1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용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았다. 건설경기 침체로 시공사의 재무 상태를 꼼꼼히 따지는 수요자가 늘어난 만큼 계약자 입장에서는 확인해 볼 만한 대목이다.

양우건설 관계자는 “'의정부역 펠리스타워 양우내안애'는 의정부역 초역세권에 들어서는 49층 초고층 복합타워로 하이엔드 커뮤니티를 갖췄다. 견본주택 개관을 앞두고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의정부 주거 가치를 한 차원 높일 하이엔드 주거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