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00원만 내면 무제한으로 스테이크 제공... 누리꾼 관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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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0원만 추가하면 무제한 스테이크... 애슐리퀸즈, 9일부터 도입

애슐리 스테이크 / 애슐리
애슐리 스테이크 / 애슐리

※ 광고용으로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5900원만 더 내면 스테이크를 질릴 때까지 먹을 수 있다. 가성비 뷔페로 몸집을 불려온 애슐리퀸즈가 이번엔 '무제한 스테이크'를 꺼내 들었다.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애슐리퀸즈가 월요일인 오는 9일부터 평일 저녁 시간대에 무제한 스테이크 메뉴를 선보인다. 이용 가격은 1인 5900원. 샐러드바를 주문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성인 기준 평일 디너 샐러드바 요금은 2만5900원. 여기에 5900원을 더하면, 즉 1인당 3만1800원을 내면 뷔페와 무제한 스테이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애슐리퀸즈는 '더 특별해진 평일 디너'를 내세웠다. 홍보 이미지엔 한입 크기로 자른 큐브 스테이크와 두툼하게 구운 스테이크가 브로콜리, 그린빈과 함께 담겼다.

애슐리의 홍보용 이미지.
애슐리의 홍보용 이미지.

모든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행사 매장은 전국 38곳이다. 서울과 경기·인천이 각각 14곳으로 가장 많다. 서울에선 NC 구의 이스트폴점, NC 송파점, 뉴코아 강남점, 던던 동대문점,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마곡점, 성수낙낙점, 스타필드마켓 월계점, 신풍점, 엔터식스 상봉점, 이마트 은평점, 이마트 하월곡점, 종각역점, 홍대점이 참여한다.

경기·인천에선 광교아브뉴프랑점, 뉴코아 부천점, 다산점, 메타폴리스 동탄점, 벨라시타 일산점, 수원망포점, 송도트리플스트리트점, 스타필드빌리지 운정점, 시화성담스퀘어점,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NC 안산고잔점, 이마트 성남점, 인천검단점, 평택 고덕어반그로브몰점이 행사를 진행한다.

비수도권에선 강원 AK 원주점, 충청 NC 유성점·원더아리아 청주점·천안펜타포트점, 전라 롯데몰 군산점·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 경상 롯데마트 광복점·롯데백화점 대구점·롯데백화점 포항점·이마트 문현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가격만 놓고 보면 파격적이다. 애슐리퀸즈 일반 매장에서 스테이크를 따로 추가하려면 그동안 1만5900원을 내야 했다. 이번 메뉴는 그 3분의 1 수준 가격에 횟수 제한까지 없앴다.

애슐리퀸즈는 앞서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다산점, 송도트리플스트리트점, 스타필드마켓 월계점,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등 4개 매장에서 같은 가격의 무제한 스테이크를 시범 운영했다. 당시엔 평일 저녁과 주말에 이용할 수 있었다. 이번엔 행사 매장을 10배 가까이 늘리는 대신 이용 시간대를 평일 저녁으로 좁혔다.

시범 운영 기간 매장을 찾은 이들의 후기를 보면 이용 방식은 간단하다. 입장할 때 스테이크를 추가하면 황금색 팔찌를 받는다. 매장 내 그릴존에서 팔찌를 보여주면 직원이 큐브 스테이크를 담아준다. 원하는 만큼 여러 번 받아 올 수 있다.

스타필드마켓 월계점을 다녀온 한 블로거는 "한 번 받을 때 양은 체감상 100g 정도였다"며 "다시 가도 비슷한 양으로 계속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5900원 무제한 스테이크라 고기 질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편이었다”고 평가했다. 주말에 방문한 그는 주말 샐러드바 요금 2만7900원에 5900원을 더해 1인당 3만3800원을 냈다. 그는 "사람이 몰릴 때가 있으니 미리 가져다 두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스테이크는 애슐리퀸즈가 최근 가장 공을 들이는 메뉴다. 애슐리퀸즈는 지난 7월 서울 송파구에 문을 연 '애슐리퀸즈 그랜드' 매장에서 셰프가 직접 굽는 안심 큐브 스테이크를 평일 저녁과 주말·공휴일 기본 메뉴로 제공하는 실험에 나섰다.

스테이크를 둘러싼 우여곡절도 있었다. 애슐리퀸즈는 올해 초 VIP 회원에게 6개월마다 제공하던 1만5900원 상당의 스테이크 혜택을 9900원 상당의 라자냐로 바꿨다. 앞서 현금처럼 쓸 수 있던 적립금 제도도 폐지했다. 손님이 몰리자 혜택을 줄인다는 비판이 나왔다. 애슐리퀸즈는 결국 지난 5월 VIP 스테이크 혜택을 석 달 만에 원래대로 되돌렸다. 회사 측은 고객 선호도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애슐리퀸즈는 고물가 속 외식 수요를 빨아들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3년 1분기 54개였던 매장 수는 올해 1분기 120개로 늘었다. 이랜드이츠는 연내 150개까지 매장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랜드이츠 영업이익은 2022년 60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뒤 지난해 450억3000만원까지 불어났다. 같은 기간 매출은 5685억원을 기록했다.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선 반응이 엇갈렸다. 한 누리꾼은 "소고기 마니아라서 3만원이면 본전을 뽑으러 소고기를 먹으러 가야겠다"고 반겼다. 시범 매장을 다녀왔다는 누리꾼은 "고기가 무슨 부위인지는 모르겠지만 맛은 있다"며 "한 번쯤은 먹을 만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웨이팅을 두 시간이나 했다"고 말했다.

뷔페에서 스테이크만 노리는 전략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진짜 대식가가 아니라면 뷔페에서 스테이크는 많이 안 먹는 게 좋다"며 "고기는 조금만 먹어도 생각보다 배가 금방 찬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막상 가면 스테이크보다 칸쵸새우를 먹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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