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벌 원한다"…전한길 봐주려고 했다가 마음 바꾼 정치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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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관계 인정하고 개과천선하면 처벌불원을 할 예정이었으나, 자존심 세우는 것을 보며 처벌 원한다는 의견 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자신에 대해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전한길 씨(본명 전유관)에 대해 처벌을 원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그는 전 씨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이런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유관 씨가 이준석에 대해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하다가 기소의견 송치됐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의원은 “원래 전유관 씨가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개과천선하면 처벌불원을 할 예정이었으나, 본인이 만든 작은 세상에서 망신 사고 싶지 않았는지 자존심을 세우는 것을 보며 처벌을 원한다는 의견을 냈다"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중국 수업을 16개 들었다느니 하는 뻥도 매한가지고 유튜브에서 떠든 이야기 다 차곡차곡 법적 처분을 받고 있다"라며 "최근에는 제 동생이 이재명 대통령 형의 주치의였다느니 하는 허위사실도 기소의견 송치됐다"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이 내용들을 한 번이라도 들어보셨다면 그런 이야기를 하는 유튜버들이 얼마나 저급한 자들인지 이제는 아셔야 한다"라며 "살면서 아마 듣지도 못했을 아포스티유니 하는 방언을 유튜브에서 한번 듣고 이런 이야기를 믿으셨다면 본인이 정치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시는 경로를 조금은 의심해 보시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유관 씨에 대한 치죄로 저에 대한 학력 의혹 제기하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 씨는 이 의원에게 아포스티유 공증을 거친 졸업장 공개를 요구해왔다. 이에 맞서 이 의원은 하버드대 졸업장과 성적증명서, 동문 사이트 접속 화면 등을 공개했다.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0일 전 씨를 5·18민주화운동등에관한특별법 위반 서울중앙지방공소청에 송치했다. 전 씨는 올해 4월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5·18민주화운동에 북한이 개입했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 씨가 건강기능식품을 의약품처럼 광고한 혐의로도 공소청에 넘겨진 사실도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광역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0일 전 씨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공소청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 사건을 공소청에 넘기면서 이 혐의도 함께 송치했다.
전 씨는 지난 4~5월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특정 건강기능식품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약', '치료제' 등의 표현을 사용해 해당 제품이 의약품인 것처럼 광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도 수사를 받아온 전 씨는 출국금지 연장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행정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지난 8월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단독 유영화 판사는 전 씨가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출국금지 기간 연장처분 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