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금시세(금값) 전망... 월가 분석가들이 진단한 이번 주 금가격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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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국제 현물 금값 4066.63달러에 마감

골드바 /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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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른 달러 가치 하락으로 주중 강한 반등세를 보이며 4147.02달러까지 상승했던 국제 금가격이 기술주 중심의 주식 시장 매도세와 예상치를 웃돈 고용지표 발표 여파로 다시 하락 압력을 받으며 4066.63달러로 한 주를 마감했다.

이 가운데 향후 금시세 방향성을 두고 개인 투자자들의 68%는 상승을 기대하는 반면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하락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며 시장 내 엇갈린 심리가 확산했다.

[중간선거 결과와 고용지표가 흔든 금시세 변동성]

국제 금가격은 주중 극심한 변동성을 겪었다. 귀금속 시장은 이전의 매도세 이후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힘입어 큰 폭으로 반등했으나 기술주 매도 물결과 예상보다 긍정적인 미국 고용 보고서의 압박을 받았다.

현물 금가격은 지난 1일(미국 시각) 저녁 3875.21달러로 한 주를 시작했다.

주초 첫 거래일에는 원유 가격이 하락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해 금값이 상승했다.

이전 주의 큰 하락 이후 유입된 저가 매수세 역시 귀금속 가격을 지지하는 데 기여했다.

3일에는 미국 경제 데이터가 긍정적으로 발표되고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며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회복세가 둔화했다. 금가격은 한때 3900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나 이후 매수세가 다시 유입됐다.

이날 저녁과 4일에 걸쳐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양원을 장악하며 시장의 전환점이 발생했다. 이 결과는 입법 교착 상태에 대한 예상과 정부의 부채 감축 능력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투자자들이 재정 전망을 재평가하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이는 금가격이 4000달러 선을 회복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상승세는 5일까지 이어져 현물 금가격은 주간 최고치인 4147.02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기술주 그룹에 집중된 주식 시장의 강력한 매도세가 광범위한 자산 청산을 촉발하며 금시세를 다시 하락 압력으로 밀어 넣었다.

6일에는 미국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가 경제 내 16만 5000개 일자리가 창출됐음을 보여주며 압박이 심화했다. 이는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였으며 실업률은 4.1%로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가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와 실업률 수치는 글로벌 귀금속 시장의 단기 변동성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다.

고용 시장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긴축 정책 유지에 명분을 제공하며, 이는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금의 상대적 매력도를 낮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데이터에 따르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고용지표 발표 직후 단기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2월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확률은 기존 66.9% 수준에서 74.8%로 크게 상승하며 금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긍정적인 데이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2월에 금리 인상을 지속할 수 있다는 예상을 강화해 달러를 지지하고 단기 국채 수익률을 상승시켰다. 금값은 한때 4030달러 근처까지 후퇴했으나 부분적으로 회복해 주간 거래를 4066.63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전 주 대비 4.93% 오른 수치다.

[향방 둔 전문가와 개인 투자자의 엇갈린 전망]

귀금속 전문 웹사이트가 실시한 최신 주간 금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은 단기 금시세 전망에 대해 통일된 의견을 보이지 않았다.

설문에 참여한 13명의 전문가 중 31%에 해당하는 4명은 다음 주 금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38%를 차지하는 5명의 전문가는 금값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머지 31%인 4명은 시장이 횡보하거나 추세를 명확히 정의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처럼 팽팽한 전망 비율은 주중 강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큰 변동성을 목격한 분석가들의 신중함을 반영한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훨씬 더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오는 9~13일 주간 금가격을 예측하는 온라인 설문조사에는 총 212표가 기록됐으며 이 중 68%에 해당하는 143명은 다음 주에도 금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반대로 15%를 차지하는 32명의 투자자는 금값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나머지 18%인 37명은 귀금속이 횡보하며 축적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