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8000인데…'삼성 광팬' 홍준표가 “내년 최소 3억 줘야” 극찬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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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원태인 vs KT 대니엘, 8일 운명의 5차전 선발 격돌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4차전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말 2사 1,2루 상황 삼성 박승규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포효하고 있다. / 뉴스1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4차전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말 2사 1,2루 상황 삼성 박승규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포효하고 있다. / 뉴스1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맹활약 중인 삼성 라이온즈 박승규(26)에게 '엄지척'을 보냈다.

정계와 거리를 둔 뒤 삼성 경기를 보는 낙으로 지낸다는 홍 전 시장은 7일 밤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삼성이 KT 위즈를 10대 5로 꺾고 3승 1패로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어떤 선수를 응원하느냐"는 질문에 "박승규"라고 답했다. 그는 박승규를 한국시리즈 최고 수훈 선수로 꼽았다.

이어 "고액 연봉을 받고도 돈값 못하는 먹튀 선수 연봉을 대폭 삭감해서라도 내년 박승규 연봉은 최소 3억원 이상은 줘야 한다"며 은근히 삼성 구단을 압박했다. 박승규의 2026시즌 연봉은 8000만원이다.

박승규는 4차전에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는 12타수 6안타(타율 0.500) 1홈런 4타점 4득점을 올렸다.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3차전 8회말 1사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쳤다.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말 1사 상황 삼성 박승규가 솔로포를 때린 뒤 포효하고 있다. / 뉴스1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말 1사 상황 삼성 박승규가 솔로포를 때린 뒤 포효하고 있다. / 뉴스1

삼성 박진만 감독도 "포스트시즌에서는 미친 선수가 나와야 한다는데 정말 미쳤다"며 박승규를 격찬했다.

삼성 광팬안 홍 전 시장은 지난 3일 1차전에서 삼성이 7대 8로 패하자 "삼성 패배는 100% 선발투수 최원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원태는 이날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의 난조를 보였다. 홍 전 시장은 "저니맨에 불과한 선수를 FA로 70억원이나 주고 데려온 삼성 프런트도 참 멍청했다"며 구단 프런트의 안목도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삼성이 질 때마다 “A 선수는 선구안이 나쁘다”, "퍼 올리는 스윙으로는 잘될 리 없다" 같은 전문가 수준의 평가를 내놓곤 했다.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4차전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0대 5 승리를 거둔 삼성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 뉴스1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4차전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0대 5 승리를 거둔 삼성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 뉴스1

'우승까지 1승' 삼성, 원태인 출격…KT는 대니엘로 반격

삼성과 KT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KS 5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1승만 추가하면 2014년 이후 12년 만에 KS 왕좌를 탈환한다. 반면 1차전 승리 후 3연패를 당한 KT는 벼랑 끝에서 5차전을 맞는다.

4일 경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 삼성 원태인이 9회말 1사 2루 상황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 뉴스1
4일 경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 삼성 원태인이 9회말 1사 2루 상황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 뉴스1

삼성은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5차전 선발 투수로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을 내세운다.

정규시즌에 선발로만 뛰었던 원태인은 팀 사정상 가을야구에서는 불펜으로 나섰다.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PO)에서는 3경기에 구원 등판해 3⅔이닝을 던졌고, 한국시리즈(KS)에서도 지난 4일 2차전에 구원으로 나와 1⅔이닝 동안 공 32개를 소화했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당초 선발진에 있던 최원태가 부진으로 빠지면서 박진만 삼성 감독이 원태인을 5차전 선발로 기용하기로 했다.

원태인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KT를 상대로 5차례 선발 등판해 1승 3패로 부진했지만, 평균자책점은 3.25로 나쁘지 않았다.

복병은 대구를 덮친 추위다. 낮 경기이지만 경기가 열리는 대구는 기온이 영상 10도 안팎으로 쌀쌀하다. 원태인은 "수원에서 야외 불펜에 있다 나가보니 정말 춥고 몸도 많이 굳더라. 7회부터 계속 운동하고 러닝하면서 몸을 많이 풀었다"며 "선발은 추위 속에 길게 던져야 하다 보니 체온 유지가 중요할 것 같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게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3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 1회초 KT 선발투수 대니엘이 역투하고 있다. / 뉴스1
3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 1회초 KT 선발투수 대니엘이 역투하고 있다. / 뉴스1

이에 맞서는 KT는 외국인 에이스 대니엘이 선발로 나선다.

대니엘은 KS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7회초 구자욱에게 투런포를 맞기 전까지 6회까지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았다. 정규시즌 막판 삼성전에 대니엘을 내보내지 않은 이강철 감독의 전략이 주효했다.

KT는 대니엘이 1차전에 보여준 퍼포먼스를 대구에서도 재연하길 바란다.

다만 대니엘이 처음 등판하는 '홈런 공장'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장타를 억제하며 최소 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아낼지 미지수다. 원태인과 달리 팀을 구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부담을 이겨냐느냐도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