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말 되새김] '천둥벌거숭이'

2013-05-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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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토박이말]천둥벌거숭이 [뜻]철없이 두려운 줄 모르고 함부로 덤벙거리거나 날뛰는 사

[오늘 토박이말]
천둥벌거숭이


[뜻]
철없이 두려운 줄 모르고 함부로 덤벙거리거나 날뛰는 사람을 빗대어 이르는 말


[보기월]
천둥벌거숭이같은 어린이들을 생각해서 어른들이 마음을 써야 할 것이 많습니다.

***

늘 하던 대로 일어나 씻고 수레를 타고 나섰습니다. 불이 바뀌길 기다리며 섰는데 제 수레 옆을 지나는 수레들이 일으킨 바람에 제 수레가 흔들리는 걸 보면서 '와 엄청 빠르게 들 달린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렇게 빨리 달리던 수레끼리 부딪히거나 그 수레에 사람이 부딪히면 어떻게 될까 생각을 하니 더 끔찍하고 오싹해졌습니다.

어른들이 아이들한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뛰지 마라는 말이 아닐까요? 하지만 한창 자라는 아이들의 넘치는 힘과 기운 때문에 뛸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 아이들을 천둥벌거숭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을 천둥벌거숭이라고 나무랄 게 아니라 그런 아이들을 생각해서 어른들이 마음을 써야 할 것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많은 곳에서는 천천히 다니는 것도 아이들을 생각해 주는 어른의 마음이 아닐까요?

오늘은 아침부터 덥습니다. 시원한 생각과 기분으로 더위와 사이좋게 지내는 하루 되시길~

4346. 5. 24. ㅂㄷㅁㅈ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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