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실에서 11년' 중국판 올드보이 사연 화제

2013-08-1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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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두상바오] 11년 동안 거의 햇빛조차 보지 못한 채 감옥보다 두터운 방에 갇힌 '

[사진=청두상바오]

11년 동안 거의 햇빛조차 보지 못한 채 감옥보다 두터운 방에 갇힌 '중국판 올드보이'가 언론에 알려졌다.

청두상바오(成都商報)는 19일 이 작은 사설감옥이 쓰촨(四川)성 이빈(宜宾)시 싱원(興文)현 묘족들이 사는 마을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한 낡은 주택에는 성냥갑 모양의 암실이 있었는데 작은 창문 외에 모두 밀봉한 상태이다. 여기에 갇힌 완강(万强)이란 이름의 중년 남성은 간헐적 정신질환을 앓아 왔다.

가족들의 합의에 따라 그는 이미 11년째 감옥 아닌 감옥에 갇혀 살았다. 발작으로 인해 이웃 사람들에게 위험한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게 가족들의 설명이었다.

이 사연이 알려진 후 현지 당국에 의해 완 씨는 감옥생활을 끝내고 인근 정신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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