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버스커 브래드, 피해자인 척 하지마"

2013-10-0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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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커버스커 멤버 김형태, 장범준, 브래드(왼쪽부터) / 사진=연합뉴스]Mnet '슈퍼스

[버스커버스커 멤버 김형태, 장범준, 브래드(왼쪽부터) / 사진=연합뉴스]

Mnet '슈퍼스타K3' 탑 11 출신 크리스티나 러브 리가 버스커버스커 멤버 브래드에게 장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크리스티나는 4일 "난 버스커 멤버가 '슈퍼스타K'에 대해 'Noisey', 'Allkpop'과 인터뷰 한 것을 보고 정말 낙심했어"라며 "내 생각엔 사람이 성공한 후에 누가 그에게 스타덤에 올라설 기회를 줬는지 잊는 건 말도 안 되는 것 같아"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쇼(슈퍼스타K) 이전에, 당신들은 길거리에서 버스킹하면서 돈 벌었잖아. 너희 지금 노래 몇 개 히트치고 너희 보면 소리지르는 팬들 생겼다고 배가 불렀네"라며 "이건 축복이야. 너희가 어떻게 사는지 모르지만 난 슈퍼스타k이후에 아주 잘 살고 있어. 난 슈스케가 아니었으면 없었을 기회가 생겼고 그 기회를 잡았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브래드는 미국 음악 전문 사이트 '노이지'(Noisey)와의 인터뷰에서 "밴드의 필요성을 느낀 슈스케3 제작진이 장범준에 연락해 먼저 오디션에 응할 것을 권했다"면서 "라이브 공연에 AR을 사용하고 녹음 상태가 좋지 않으면 재녹음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합숙과정이 독재적이고 무례했음을 밝히며 휴대폰 등을 압수당하고 보톡스 시술과 다이어트에 대한 압력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은 크리스티나 러브 리가 페이스북에 남긴 글 번역본 전문입니다.

버스커버스커 멤버, Allkpop.com, Noisey, 그리고 이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 옛 영어 속담에 이런말이 있지 “먹이 주는 사람의 손을 물지 말라.”

난 버스커 멤버가 superstar K에 대해 Noisey, Allkpop과 인터뷰 한것을 보고 정말 낙심했어. 내 생각엔 사람이 성공한후에 누가 그에게 스타덤에 올라설 기회를 줬는지 잊는건 말도 안되는것 같아.

Bro, 우리 그때 같이 살았지만, 내 기억은 그리고 모든 참가자들의 기억은 당신과 참 다른것 같네. 잊지 말아야 할것은 당신들이 쇼에 참가하기로 한것을 받아들이고 따라갔고, 우리모두 계약서에 사인했지. 이쇼 이전에, 당신들은 길거리에서 버스킹하면서 돈 벌었잖아. 너희 지금 노래 몇개 히트치고 너희보면 소리지르는 팬들생겼다고 배가 불렀네. 이건 축복이야. 슈퍼스타K는 너희가 평생 기다려왔던 기회를 줬는데, 결국 회사가 받는건 이런거니? 너희가 어떻게 사는지 모르지만 난 슈퍼스타k이후에 아주 잘 살고있어. 난 슈스케가 아니었으면 없었을 기회가 생겼고 그 기회를 잡았어.

너가 정말 핸드폰 압수와 외부연락금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니? 제발. 너희 다 폰, 인터넷, 맥주, 담배, 소주, 섹스 그리고 뭐든지 너희가 원하는 것 다 할 수 있었잖아. 제발 너희가 피해자인척 하지마 왜냐하면 너희는 다 사용할 수 있었으니까

너희가 받은 성형시술이나 다이어트에 대해 얘기하고싶어? 제발, 너희가 원하지 않았다면 그냥 떠나면 됬었잖아. 너희는 모든것에 동의했고 따라갔어. 아니야? 예리밴드를봐. 아무도 그들이 떠나는거 막지 않았어. 선택은 너희 몫이였어.

너가 재녹음과 몇몇 팀원들의 음정보정에대해 말했지. 슈스케에서 그렇게 해준걸 하늘에 감사해. 너희들중 반은 음정에대한 방향 지식도 없었고 음악성은 더욱 없었어. 솔직히 우리중 몇명만 우리가 뭘하고 있는지 알았지. 회사는 그런 너희에게 호의를 배풀어 준거야.

내 결론은 이거야. 언젠가 이 모든것이 지나가고, 광고도 없어지고, 너희가 한물간 밴드가 됬을때, 그 회사가 너희에게 뭘해줬는지 기억하게 될꺼야. 그들은 너희에게 너희가 평생살면서 얻지못할 것을 주었어. 그들은 너희에게 한방을 주었고, 기회를 주었고, 사람들이 너희를 들어줄 기회를 주었어. 먹이주는 사람의 손을 물지마 bro. 난 같이 슈스케를 겪은 한 사람으로서 애정을 갖고 말하는거야. 지금 날봐. 그리고 삼년전 날 봐. 난 돈을주고도 사람들 앞에서 노래할수 없었어. 무슨 말인지 알아? 그들이 너희에게 그 명예로운 삶의 기회를 준거야. 매일 데뷔를 위해 연습하는 수많은 사람들중 너에게 말이야. 충성, 공경 그리고 존경. 이건 한국에 사는 사람들 뿐 아니라 나를 포함한 (한국문화를 몰랐던) 외국인들에게도 필요한거야.

- CJ E&M에 더이상 소속되지 않은 아티스트로부터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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