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짤로 보는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김수현

2013-12-1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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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움짤=위키트리('별에서 온 그대' 방송 영상을 캡처해 만들었습니다)]

[이하 움짤=위키트리('별에서 온 그대' 방송 영상을 캡처해 만들었습니다)]

1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1회에서는 400년 전 지구에 온 외계인 도민준(김수현)과 한류 여신 천송이(전지현)의 만남이 전파를 탔다.

천송이는 한때는 국민요정, 지금은 한류 여신인 싸가지 톱스타 여배우를 연기했다.

초·중·고 내내 촬영장에 있느라 제대로 된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한 천송이는 늘 주변에 많은 사람을 거느리고 있지만 사실상 늘 혼자인 인물이다.

전지현은 문익점의 목화씨를 모카라떼의 모카로 오해하고, 갈릭 피자에서 마늘 냄새가 난다고 이상하게 생각하는 약간 무식하지만 미워할수 없는 캐릭터를 그려냈다.

[이하 사진='별에서 온 그대' 방송 영상 캡처]

이날 전지현은 욕실에서 헤어드라이기를 마이크 삼아 소찬휘의 'Tears'를 코믹하게 부르거나 자신의 집을 따라 오는줄 착각하고 김수현에게 버럭하고 악플러들로부터 상처를 받고 울음을 터뜨리는 연기 등을 소화해냈다.

김수현은 "조선 시대부터 지금까지 한양이 서울이 되도록 400년 넘게 여기 살았다"며 "특별히 구애받는 것은 없지만 지구인과 타액이나 혈액이 섞이는 건 안 된다. 그래서 밥은 늘 혼자 먹는다"고 자신의 처지를 설명했다.

또 외계인인 김수현은 현재 자기장이나 중력문제를 비롯 물에 적응하는 부분까지 지구 생활에 완벽 적응한 상태지만 시력이나 청력 등 모든 감각은 사람보다 7배 정도 뛰어나 보고 싶지 않은 것을 보고 듣고 싶지 않은 것을 듣고 산다.

특별히 못 먹는 음식은 없지만, 지구인과 타액이나 혈액이 섞이는 것은 못한다. 그래서 밥은 늘 혼자 먹는다.

1회 방송에서는 외계인 도민준과 천송이의 인연이 400년 전에 시작되었음이 드러났다.

이날 민준은 유일한 친구이자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는 장 변호사(김창완)에게 “석 달 뒤 원래 제가 있던 곳으로 돌아가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처음 여기 왔을 때 왜 바로 돌아가지 못한 거냐”는 장 변호사의 물음에 “사고가 있었다”며 조선 시대에 만났던 소녀와의 인연을 털어놨다.

민준은 “사고로 저는 돌아가지 못했고 한 아이는 죽어야 했다. 저한테 처음으로 선물을 준 아이였다”라며 당시를 회상했고 이어 “그런데 정말 이상한 일이 있었다. 12년 전 크리스마스 전날 400년 전에 만났던 그 소녀와 얼굴이 똑같은 소녀를 만났다. 만약 꿈이 아니라면 떠나기 전에 꼭 다시 만나보고 싶다”며 돌아가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민준이 말한 그 소녀는 현재의 천송이로 두 사람은 이미 인상적인 첫 만남을 한 상태였다. 천송이가 민준을 자신을 쫓아오는 변태로 착각하고 막말을 내뱉었던 것. 또 이후 스트레스가 폭발해 민준 앞에서 눈물을 내보여 그를 당황하게 했었다.

한편 천송이 역시 어린 시절 트럭에 치일 뻔한 자신을 구해준 민준을 찾고 있었다. 그리고 “언젠가 한번 만나보고 싶다. 그때 나 살려줘서 고마웠다고. 나 왜 살려준 거냐고”라며 민준을 궁금해해 앞으로 이어질 두 사람의 인연에 궁금증을 더했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는 전국기준 15.6%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두 사람의 과거 인연을 그린 '별에서 온 그대' 1회 마지막 장면이다.

[영상=SBS]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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