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에 소개된 '돼지인간' 진위여부 논란
2013-12-19 16:12
add remove print link
[중국 광시TV에 소개돼 논란을 불러온 '돼지인간' / 사진=관련 보도화면 캡쳐] '중국
[중국 광시TV에 소개돼 논란을 불러온 '돼지인간' / 사진=관련 보도화면 캡쳐]
'중국 소설 서유기에 나오는 저팔계는 실존했던 인간이었을까?'
지난 16일 중국 광시(廣西)TV는 '저팔계 후손이 나타났다'며 사람 닮은 돼지인 일명 '돼지인간(猪人)'을 소개했다. 이 소식은 국내 온라인에서도 큰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로선 진위 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으나 이 방송은 "광둥성 광저우(廣州) 부근 산에서 약초를 캐는 심마니인 시라오알(石老二) 씨가 밀림 속에서 이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와 기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그가 처음 이 생물체를 발견했을 때 즉석에서 기절하고 말았다는 체험담까지 소개했다.
이 소식은 홍콩매체 펑황넷(鳳凰網), 시루넷(西陸網) 등을 통해서도 같은 날 전해졌다.
사진에서 돼지임에 분명한 이 생물체는 눈과 입, 심지어 발가락까지 사람을 닮았다. 특히 털이 없는 맨살이 반인반돈(半人半豚) 형상을 하고 있어 충격적이고 흉칙한 느낌이 든다.
'중국 돼지인간' 기사는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들과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확산됐다. 국내 네티즌의 반응은 한마디로 "경악스럽다"는 것이었다. "차라리 조작이었으면 낫겠다"는 네티즌들이 많았고, "자세히 보고 싶지 않을 정도로 흉물스럽다"는 반응도 있었다.
합성이나 조작일까? 아니면 진실일까? 아직 중국 언론에 의한 반박 기사는 나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