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텔 출산' 산모, 아기와 숨진채 발견돼
작성일
[사진=연합뉴스]고시텔에서 혼자 살면서 아이를 출산하던 30대 여성이 아기를 낳다가 함께

[사진=연합뉴스]
고시텔에서 혼자 살면서 아이를 출산하던 30대 여성이 아기를 낳다가 함께 숨진지 3일만에 발견됐다.
20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낮 12시 30분경 인천시 부평구의 한 고시텔 방에서 윤모 씨(31)가 하혈한 채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출동한 경찰관과 119대원들이 발견했다.
윤씨의 옆에는 탯줄도 잘리지 않은 갓 태어난 아기가 함께 숨져있었다.
고시텔 관리인은 경찰에서 "점심 때쯤 옆방 거주자가 윤씨의 방에서 고약한 냄새가 난다고 말해 방문을 열려고 했는데 안쪽에서 잠겨 있어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또 관리인은 지난 16일 오후 9시경 윤씨와 마지막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윤씨는 9㎡(3평) 남짓한 단칸방인 고시텔에서 자신의 할머니와 지내다 지난 8월부터는 혼자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윤씨가 하혈 흔적과 아기가 사산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토대로 윤씨가 혼자 출산하다가 과다 출혈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