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학부모협회, 맥도날드 불매 선언
2014-01-1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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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이 맥도날드 불매운동에 나섰다.미국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16일(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이 맥도날드 불매운동에 나섰다.
미국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16일(현지시간) 뉴욕 퀸즈 플러싱의 맥도날드 매장이 장시간 머무는 한인 노년층 손님과 갈등을 빚고 있는 데 대해 "인종차별적, 노인차별적 처사"라며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이날 긴급성명을 통해 “미국의 어느 타운에 가든 아침에는 델리나 커피샵과 레스토랑에서 은퇴한 노인들이 자리를 잡고 담소를 나누며 커피를 즐기는 것은 미국의 문화이며 일상”이라며 “단순히 오래 앉아 있는 손님을 경찰을 동원하여 강제로 몰아 낸것은 법으로 금지된 인종차별이자 노인차별”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2014년 2월1일부터 2월28일까지, 한달을 맥도날드 불매 기간으로 정하고 거대한 맥도날드라는 기업이 자만심에 빠져서 국가에서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한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이나 노인에 대한 차별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도록 교육적인 차원에서 대처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장에 조금 오래 앉아 있다는 이유로 신고를 받은 경찰이 4차례나 출동한 것 역시 인력과 행정력의 낭비이며, 뉴욕시민의 세금을 허비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뉴욕 한인타운에 위치한 패스트푸드점 맥도날드 매장이 몰려드는 한국 노년층 손님과 장시간 매장에 머무는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