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미만 어린이, 불소함유 치약 사용하는게 좋다"

2014-02-1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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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어린이들이 첫 유치가 날 때부터 불소가 들어간 치약을 조금씩 사용하는

[사진=연합뉴스]

어린이들이 첫 유치가 날 때부터 불소가 들어간 치약을 조금씩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새로운 권고가 나왔다.

미국 치과협회(ADA)는 첫 유치가 날 때부터 불소가 들어간 치약을 극소량 쓰는 것이 좋다는 새 권고안을 마련했다고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미국 치과협회의 이번 권고는 어린이들이 치약을 내뱉을 수 있는 나이인 24개월 뒤부터 불소치약을 사용하라는 기존 권고에서 바뀐 것이다.

불소는 과다 섭취하면 치아색이 변하거나 얼룩이 생기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협회는 최근 영·유아 충치 관련 연구 17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영·유아 충치가 크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불소 과다 섭취로 인한 위험보다는 불소치약 사용을 통해 충치가 방지되는 이득이 더 크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영·유아를 둔 부모들은 유치가 나기 시작할 때부터 불소치약을 쌀알만큼 쓰고, 어린이들이 3∼6살이 되면 치약의 양을 조금 더 늘리라고 권고했다.

협회 대변인인 조너선 셴킨 박사는 "어린이 충치가 성인 충치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이번 새로운 권고는 공중 치아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 변화로 불소가 들어있지 않은 치약이 대부분인 어린이 치약 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고 뉴욕타임스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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