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폭행설' 서호진이 밝힌 첫 입장

2014-02-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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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되는 소문이기에 시간이 흐르면 자연히 사라질 줄 알고 침묵했다.2005년 오스트리

말도 안 되는 소문이기에 시간이 흐르면 자연히 사라질 줄 알고 침묵했다.

2005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따도 군면제 대상이 될 수 없었다.

8시간 구타한 적이 없고 현수에게 금메달을 양보하라고 한 적도 없다.

당시 현수에게 한소리 한 건 선후배 사이의 위계질서에 대한 훈계 정도였다.

현수와 함께 맞았다는 소문이 도는 성시백 선수도 이 내용을 잘 기억하고 있다.

폭행과 뇌물 등 떠도는 소문 모두 사실이 아니기에 억울하다.

저만 똑바르면 된다고 생각하고 말았는데 이제는 법적인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됐다. 누리꾼들도 정확히 알고 시시비비를 가렸으면 한다.

소치올림픽 현장의 후배들은 물론 감독들도 휴대전화로 국내 뉴스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국내 뉴스가 선수들의 경기에 부담을 줬을 것이다.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서호진이 안현수 폭행설 관련해 처음으로 밝힌 입장입니다.

서호진은 1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말도 안 되는 소문이기에 시간이 흐르면 자연히 사라질 줄 알고 침묵했다"며 "8시간 구타한 적이 없고 현수에게 금메달을 양보하라고 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기사 바로가기)

이어 "당시 현수에게 한소리 한 건 선후배 사이의 위계질서에 대한 훈계 정도였다"며 "현수와 함께 맞았다는 소문이 도는 성시백 선수도 이 내용을 잘 기억하고 있다. 폭행과 뇌물 등 떠도는 소문 모두 사실이 아니기에 억울하다"고 전했습니다.

서호진은 "저만 똑바르면 된다고 생각하고 말았는데 이제는 법적인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됐다"며 "누리꾼들도 정확히 알고 시시비비를 가렸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안현수의 러시아 귀화 이유 중 하나가 서호진의 폭행이라는 내용이 담긴 게시물이 확산됐습니다.

서호진은 해당 소문을 퍼뜨린 유포자를 찾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전 치르는 서호진 / 사진=연합뉴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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