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루무치, 영상 24℃ 무더위에 '폭설'

2014-04-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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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갑작스런 폭설에 한파가 들이닥친 우루무치시의 한 아파트 모습 / 이하 사진=톈

[무더위 속 갑작스런 폭설에 한파가 들이닥친 우루무치시의 한 아파트 모습 / 이하 사진=톈산넷]

영상 24℃ 무더위 날씨를 보인 23일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烏魯木齊)시에 10여cm 적설량을 기록한 폭설이 내렸다고 지역신문 톈산넷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루무치 지역은 이 날 기온이 영상 24℃에서 영하 3℃ 사이를 오르내렸다. 톈산넷은 "봄꽃과 짙은 녹음, 폭설과 강추위, 선선한 바람 등으로 하루 사이에 4계절이 교차했다"고 전했다.

이에 시민들은 한결같이 "날씨가 미친 것"이라 입을 모았다. 한 시민은 "잠잘 때까지만 해도 봄날씨였는데 일어날 때는 마치 겨울인 것 같았다"며 "내가 마치 동면이라도 한 것 같다"고 황당해했다. 특히 이 날 우루무치 시가지 남쪽지역의 경우 폭설에 이은 찬바람이 갑자기 몰아쳐 혹독한 겨울날씨로 돌변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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