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투표함에서 나온 '2012년 대선 투표용지'

2014-06-0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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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울산시장 투표함에서 박근혜 후보에 투표한 대선 투표용지가 발견됐다 / 사진

[6.4지방선거 울산시장 투표함에서 박근혜 후보에 투표한 대선 투표용지가 발견됐다 / 사진=통합진보당 울산선대위 제공]

6.4 지방선거 울산 울주군 개표소에서 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 투표용지가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울주군민체육관 개표소에서 개표를 시작한 울산시장 선거 투표함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투표한 대선 투표용지가 발견된 것이다. 통합진보당 울산시당 참관인에 따르면 이 용지가 발견된 시각은 4일 오후 7시다.

통합진보당 학생 참관인들이 이를 최초 발견했고, 이후 사진을 촬영해 당 관계자 및 주변인들에게 SNS로 전송했다.

이 과정에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제지에 나서며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진보당 선대위 측은 “참관인들이 모두 투표함을 확인 후 투표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대선 투표용지가 나온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지난 대선과 올해 6.4지방선거의 불법선거 정황이 아닌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대선 때 사용했던 투표함에 들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진상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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