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월드컵 일정] '형제 간 대결' 가나 vs 독일
2014-06-2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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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위키트리] [아르헨티나 vs 이란 경기가 열리는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 이

2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아르헨티나 대 이란 경기가 열린다.
FIFA 랭킹 5위이자 강력한 우승후보인 아르헨티나는 이란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 16강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이란은 다시 한 번 버티기 전략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나이지리아와의 1차전에서 '수비 축구'로 일관하다 관중의 야유를 받으며 대회 첫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독일 vs 가나 경기가 펼쳐질 포르탈레자 카스텔랑 경기장]오전 4시 독일과 가나가 맞붙으며 '형제의 난'이 벌어진다.
가나 공격수 케빈 프린스 보아텡(샬케)과 독일 수비수인 제롬 보아텡(바이에른 뮌헨)은 가나 출신 독일 이민자 아버지를 둔 이복형제다. 둘은 함께 축구를 시작했지만 형인 케빈 프린스는 가나를 택했고, 동생은 독일 대표팀에 발탁됐다.
보아텡 형제는 4년 전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동반 월드컵 출전 기록을 세웠다. 4년 전에는 독일이 1-0으로 승리해 동생 제롬이 웃었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도 같은 조에 속해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일은 G조에서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던 포르투갈을 4-0으로 꺾으며 기세를 몰아 가나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확정 짓겠다는 각오다.
가나는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3골을 터뜨린 아사모아 잔의 활약에 기대를 걸며 월드컵 첫 승을 노리고 있다.
[나이지리아 vs 보스니아가 맞붙을 쿠이아바 판타날 경기장]오전 7시 나이지리아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이하 보스니아)가 조 2위 자리를 걸고 대결을 펼친다.
나이지리아는 1차전에서 이란과 0-0 무승부를 거둬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보스니아를 꺾고 승리해야 한다.
보스니아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1-2 패배를 기록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월드컵 본선 첫 골을 터뜨린 공격진을 앞세워 첫 승에 도전한다.
한편 나이지리아 대 보스니아 경기는 월드컵 역사상 800번째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