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8월부터 일반요금 200원 인상
2014-07-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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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신분당선 요금이 8월부터 200원 인상된다.신분당선은 4일 "오는 8월

신분당선 요금이 8월부터 200원 인상된다.
신분당선은 4일 "오는 8월 2일부터 기본운임을 교통카드 기준으로 일반은 1750원에서 1950원, 청소년은 1280원에서 1440원, 어린이는 800원에서 900원으로 각각 올린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지하철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1050원, 일반요금 1150원이다. 반면 신분당선은 민간기업인 신분당선(주)가 일정기간 운영하고 투자비를 회수하는 구조로 환승 시 운임 700원이 더 부과되고 있다.
따라서 8월 2일부터 일반 교통카드로 다른 지하철 노선에서 환승을 할 경우 추가 요금이 200원 오른 900원으로 찍히게 된다.
앞서 신분당선은 2011년 10월 개통을 앞두고 기본요금을 1900원으로 책정했었다. 그러나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지나치게 비싸다는 정부의 제지로 1600원으로 낮췄다.
그러나 2012년 초 1750원, 이번에 1950원으로 요금이 조정됐다. 다만 같은 민자투자로 운행 중인 서울지하철 9호선은 별도 운임을 받지 않고 있어 개통 초기부터 논란이 계속되기도 했다.
신분당선은 "개통 당시 적정 기본운임보다 300원 감액해 개통한 데 따른 누적손실을 해소하고 개통 이후 2년여 동안 물가상승 등을 반영해 운임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분당선은 정자~광교구간이 2016년 상반기 중 개통 예정이며, 강남~용산 노선도 추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