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샴쌍둥이 형제의 평범한 일상
2014-07-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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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년간 한 몸으로 살아온 '세계 최고령 샴쌍둥이'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3일(현지시각
63년간 한 몸으로 살아온 '세계 최고령 샴쌍둥이'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3일(현지시각) 미국 지역 매체 '엠라이브'(Mlive)는 오하이오에 거주하고 있는 로니(Ronnie)-도니(Donnie) 겔런 형제 사연을 소개했다.
로니-도니 형제는 복부 밑 생식기관과 다리를 공유하는 샴 쌍둥이다. 이들은 현재 생존 중인 샴쌍둥이 중 가장 장수하는 쌍둥이로 기네스 기록을 갖고 있다.
로니-도니 형제는 4살부터 카니발 서커스단에 합류해 마술 공연으로 인기를 얻었다. 잠시 학교를 다닌 적도 있지만 "외모 때문에 교실 분위기가 너무 산만하다"는 교사 지적에 다시 서커스 공연으로 돌아왔다. 형제는 은퇴 후 자원봉사자와 재활병원의 도움으로 삶을 꾸리고 있다.
이들은 "TV는 두 대를 놓고 본다. 루니는 레슬링 경기를 좋아하고 도니는 반기는 편이 아니지만 크리스마스와 같은 휴일에는 루니가 도니에게 양보를 한다. 우리의 휴일을 망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며 자신들의 일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