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 태풍 이름이 '너구리'인 이유는?

2014-07-0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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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너구리 예상 진로 / 사진=연합뉴스] 8호 태풍 '너구리(NEOGURI)'가 북상하

[태풍 너구리 예상 진로 / 사진=연합뉴스]

8호 태풍 '너구리(NEOGURI)'가 북상하며 태풍 이름이 주목을 받고 있다.

태풍의 이름인 ‘너구리’는 한국 기상청(@kma_skylove)이 제출한 순우리말 태풍 이름 중 하나다.

태풍 이름은 각국이 세계기상기구(WMO)에 제출한 태풍 명칭이 돌아가며 사용된다. 각국은 태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 10개씩 총 140개의 태풍 이름을 제출했다. 태풍 이름 제출에 참여한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북한, 미국, 중국, 일본, 캄보디아, 홍콩, 필리핀, 태국 등 14개국이다.

제출된 태풍 이름은 28개씩 5개 조로 나뉘어 국가명 알파벳 순서에 따라 발생한 태풍에 차례로 붙여진다.

한국의 경우 현재 개미와 나리, 장미, 미리내, 노루, 제비, 너구리, 고니, 메기, 독수리 등의 이름으로 태풍 이름을 제출했다.

북한도 기러기, 도라지, 갈매기 등 10개 이름을 제출했다. 결과적으로 우리말 태풍 이름은 모두 20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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