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선릉역 알몸녀 출몰 이유는?
2014-09-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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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 영상 캡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선릉역 공영주차장 부근에서 한 여성이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선릉역 공영주차장 부근에서 한 여성이 25일 대낮에 알몸으로 인도를 지나는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을 빚고 있다.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이 영상은 7초 분량으로 나체로 인도를 걸어가는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이를 목격한 행인들은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고, 일부 차량 운전자들은 경적을 울리기도 했다.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삼성2파출소는 26일 위키트리에 25일 알몸 여성의 인도 활보와 관련 경찰소에 접수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이 영상을 접한 한 트위터 이용자는 "남친과 함께 가던 중 남친이 헤어짐요구 여친 화나서 싸우다가 옷벗겠다고 함 결국 해봐라 했는데 진짜벗음 말리던 남친 계속 찡찡대니 오히려 더 화남 옷가지 가방 구두 죄다 차에 싣고 떠나버림 여자 멘붕 선릉역 알몸녀 실체가 이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많은 SNS 이용자들은 연인들의 싸움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011년 강남에서 알몸으로 산책하는 여성의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됐던 일이 다시 한 번 재조명 받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당시 사건과 확산되고 있는 영상 속 여성에 대한 이야기가 흡사하다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당시 해당 여성은 정신이상을 앓고 있는 환자로 알몸으로 거리를 활보하다가 정신병원으로 보호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