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 10가지
2014-10-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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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각몽을 원한다면 비디오 게임을 해라[사진=abcnews.go.com] 자각몽: 스스
1. 자각몽을 원한다면 비디오 게임을 해라
자각몽: 스스로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상태에서 꾸는 꿈.
캐나다 그랜트 맥이완 대학교 심리학자인 제인 가켄바흐는 자각몽과 비디오 게임은 현실을 대체하는 특징을 갖는다고 밝혔다.
그는 2008년 논문에서 게이머는 악몽을 아무렇지 않은 보통 꿈으로 바꾸는 등 꿈을 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 폭력적인 꿈 자주 꾼다면? 치매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
2010년 온라인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실린 논문 내용이다.
꿈 속에서 누군가를 때리거나 소리지르는 등 폭력성이 담긴 꿈을 자주 꾼다면 수십 년 뒤 치매나 파킨슨병 등 뇌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고 한다.
3.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꾼 건 '가족꿈'
복권 발행사 자체 집계 자료에 따르면 1등 복권 당첨자들이 가장 많이 꾼 꿈은 가족이 등장하는 꿈이라고 한다.
특히 돌아가신 부모님이 보였다고 답한 당첨자가 가장 많았고, 그 뒤는 대통령이나 유명인이 등장하는 꿈이었다.
하지만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건 특별한 꿈을 꾸지 않았다는 대답.(응답자의 58%)
4. 시각장애인도 꿈을 꾼다
꿈이란 우리가 현실에서 경험한 세계의 재연이다. 시각기능은 사람의 전체 감각기관 중 80%의 의존도를 갖는다. 이 기능을 상실한 시각장애인들은 꿈에서 어떻게 현실 세계를 재연할까?
그들은 우리와는 다른 방식으로 꿈을 꾼다. 시각 기능 대신 청각, 촉각, 후각을 이용해 보다 생생한 상황을 느낀다고 한다.
5. 우리는 꿈의 90%를 잊어버린다
좋은 꿈이든 나쁜 꿈이든 우리는 꿈에서 깬 뒤 5분 안에 꿈의 절반을 잊고, 10분 안에 90%를 잃어 버린다.
인상적이었다면 기록해두라. 인상적인 꿈이었다해도 세세한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거짓말같이 기억에서 희미해진다.
6. 꿈에서 느끼는 '불안'한 감정, '정상이다'
인간은 꿈을 꾸면서 불안한 감정을 가장 많이 느낀다고 한다. 이는 지극히 정상이다.
괜시리 불안한 꿈을 꾼 날이면, 하루 종일 컨디션이 안 좋다. 하지만 대부분은 꿈 속에서 긍정의 감정보다는 불안과 같은 부정적 감정을 느낀다니 신경쓰지 말라.
7. 히스테리 환자들은 꿈에 관한 이야기를 집요하게 반복한다
'꿈의 대화'로도 잘 알려진 신경병리학자 프로이트는 신경증 환자들을 위해 자유연상기법을 고안했다. 소파에 기대 자유롭게 떠오르는 것들을 말하는 이 과정에서 히스테리 환자들은 집요하게 꿈 이야기를 반복했다. 마치 최면에 빠진 것처럼.
프로이트는 히스테리 환자들의 꿈이야말로 그들의 억압된 기억이 반영된 것이라 해석했다.
8. 우리는 잠을 계속 자기 위해 꿈을 꾼다
꿈을 꾸지 않는다면 우리는 수면 중 외부 자극에 반응하기 위해 잠을 중단해야 한다.
꿈은 수면 중 외부자극에 대해 운동신경으로 반응하지 않게 해준다.
어렸을 때 '오줌 누는 꿈'을 꾼 적이 있는지. 소변이 마렵다는 생리적 자극에 우리는 오줌 누는 꿈을 꿈으로써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잠을 깨는 수고(?)를 덜했다.
9. 남자와 여자의 꿈은 다르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안토니오 자드라 교수가 지원자 572명을 대상으로 9796가지의 꿈을 조사한 연구 결과다.
지드라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은 자신의 주변을 둘러싼 대인관계에 대한 꿈을 자주 꾸는 반면, 남성은 전쟁, 지진, 홍수 등 재해나 습격 등의 내용이 담긴 꿈을 더 자주 꾼다.
또 여성은 남성에 비해 악몽을 더 자주 꾼다.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함이나 불안장애를 더 많이 느끼는 것과 무관치 않다.
10. 꿈 속에 등장하는 얼굴, 우리가 어디선가 본 얼굴이다
꿈에는 우리가 본 적 없는 얼굴은 나오지 않는다. 기억되지 않은 얼굴은 꿈 속에서 만들어 내지 않는 인간의 뇌 때문이다.
만약, 어떤 얼굴을 꿈 속에서 처음 봤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자신이 실제로 그 얼굴을 봤던 것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TV, 인터넷, 책, 길거리 등 우리는 하루에도 수백 명의 얼굴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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