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거미, 사람 피부 아래로 들어가 3일 동안 살아

2014-10-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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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Dylan Thomas), blogs.plos.org] 발리에서의 느긋한

[사진=페이스북(Dylan Thomas), blogs.plos.org]



발리에서의 느긋한 휴가가 악몽으로 돌변했다.

16일 미러(Mirror) 등 해외매체는 21세 호주 출신 딜런 토마스(Dylan Thomas)가 겪은 황당한 사고를 소개했다. 피부 아래로 열대거미가 들어가 3일 동안 원치않은 '동거'를 하게된 것이다.

휴가를 맞은 딜런은 친구들과 함께 발리로 여행을 갔다. 하지만 이틀 후, 배에 5cm 가량의 긴 붉은 자국이 나있는 것을 발견했다.

붉은 자국은 점점 길어졌고, 딜런은 발리국제의료센터를 찾았다. 하지만 단순한 알레르기 반응이라는 진단을 받고 항히스타민제만 처방을 받아 숙소로 돌아왔다.

Post by Dylan Thomas.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붉은 자국을 따라 작은 수포가 생겼으며, 자국의 길이도 두배 이상 길어지기 시작했다. 고통이 심해지자 딜런은 다시 병원을 찾았다.

몇 가지 검사를 거친 후 의료진은 딜런의 몸 속에서 열대거미를 발견했다. 최근 받은 맹장수술 상처를 통해 피부 아래로 들어온 것이다.

Post by Dylan Thomas.

발견된 열대거미는 성냥 머리 부분보다 조금 큰 크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다행히도 열대거미는 제거 전에 이미 죽어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어떤 종류의 거미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죽은 거미는 현재 검사를 위해 연구소에 보내진 상태며 어떤 거미인지 드러나는 즉시 딜런에게 통보될 예정이다.

딜런은 번버리 메일(Bunbury Mail)과의 인터뷰에서 "간지럽다는 느낌은 없었다. 거미독이 피부에 퍼지기 시작했을 때는 마치 타는듯한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 사건으로 딜런은 친구들 사이에서 '스파이더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살면서 이렇게 더럽혀진 느낌이 든 것은 처음이다"라며 "그래도 끝나서 다행이다"라고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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