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사고 원인, 차체 결함 아니다"
2014-10-2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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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멤버 고 리세와 은비를 죽음으로 몰고 간 교통사


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멤버 고 리세와 은비를 죽음으로 몰고 간 교통사고의 원인이 차체 결함이 아니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0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차체 결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결과, 차체 뒷바퀴 탈착은 사고 이후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은 충격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운전자가 규정 속도를 넘겨 빗길에서 스타렉스를 운전하다 중심을 잃고 전도됐다"며 "이달 초 전달받은 국과수 분석 결과 논란이 있었던 뒷바퀴는 기계 결함으로 빠진 것이 아닌 사고 충격으로 탈착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경찰이 고속도로의 구간별 CCTV를 입수해 차량 속도를 측정한 결과 운전자는 규정 속도인 시속 100km를 넘어, 시속 130km 이상으로 주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운전사는 "운전 도중 갑자기 바퀴가 빠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진술했었다. 또 사고 직후 빠진 바퀴와 차체를 고정하고 있던 볼트 4개가 모두 부러진 것이 발견돼 차체 결함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한편 경찰은 운전자의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추가 소환조사 여부를 검토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