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여자가 10시간 혼자 걸어가면?

2014-10-3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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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0대 여성이 뉴욕 길거리를 10시간 동안 걸어가는 동안, 남자들이 어떻게 추근대는지

한 20대 여성이 뉴욕 길거리를 10시간 동안 걸어가는 동안, 남자들이 어떻게 추근대는지 몰카 형태로 찍은 영상이다.

쇼샤나 로버츠(Shoshana Roberts·24)는 실험을 위해 친구에게 몰래 촬영을 시켰다. 영상을 보면, 남자들은 로버츠가 지나가는 동안 "전화번호를 달라", "안녕 이쁜이", "웃어라" 등 끊임없이 말을 건다. 5분 넘게 졸졸 따라다니는 남성도 있다.

그녀는 "10시간 넘게 돌아다니는 동안 남성들로부터 108차례나 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길거리 성희롱 퇴치 운동 단체인 '홀러백(Hollaback)'은 로버츠와 함께 이 동영상을 만들어 성희롱 퇴치 홍보 영상으로 활용하고 있다.

홀러백은 "많은 여성들이 공공장소에서 일어나는 걸거리 희롱으로 괴로워하고 있다"면서 "여성을 칭찬하는말도 칭찬이 아니라 위협으로 느껴진다"고 했다.

그러나 영상을 본 많은 남성들은 단순한 외모 칭찬이나 호감 표시도 '성희롱'으로 취급하는 건 무리라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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