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영화 위해 성인용품 써 신음소리 녹음"

2014-12-09 14:52

add remove print link

[연합뉴스] 영화 '워킹걸'의 정범식(44) 감독이 밝힌 배우 클라라(본명 이성민·28)씨

[연합뉴스]

영화 '워킹걸'의 정범식(44) 감독이 밝힌 배우 클라라(본명 이성민·28)씨와의 촬영 에피소드가 화제에 올랐다.

정 감독은 9일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워킹걸' 제작보고회에서 "민망했던 상황이 있었다"며 클라라 씨와의 일화를 전했다.

정 감독은 "클라라가 성인용품 기구를 하나 빌려가더라"며 "촬영하는 장면을 위해 안무를 짜놓은 상태였는데 클라라가 오더니 '장면을 위해 기구를 직접 써봤다'며 신음 소리가 녹음된 핸드폰을 꺼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핸드폰을 앞에 놓고 들었다"며 "흥분 상태가 아니라 패닉 상태가 왔다. 오르가즘을 느끼는 독특한 신인데 많은 남성들이 매혹적으로 느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라라 씨는 정 감독의 발언에 얼굴을 감싸 쥐며 당황해했다.

정 감독의 말에 배우 김태우 씨는 "이 이야기를 처음 듣는데 배우 입장에서 '대단하다'라는 말 밖에 안 나온다"며 "남자 감독님인데 오픈해서 이런 준비를 했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전했다.

클라라 씨는 '워킹걸'에서 성인용품 가게를 운영하다 그만둔 난희 역을 맡았다. 조여정, 김태우, 라미란, 고경표 씨 등이 출연하는 '워킹걸'은 2015년 1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정 감독의 해당 발언 영상이다(☞영상 44초부터)

[유튜브(SSTV)]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