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베서 삭제조치된 게시물 중 '시신 사진'도 있었다"

2014-12-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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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베스트 저장소' 사이트 / 연합뉴스] 올해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 저장소'

['일간 베스트 저장소' 사이트 / 연합뉴스]

올해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서 삭제 조치된 게시물 중 시신 사진이나 동물을 불태우는 장면을 담은 것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일베'에서 삭제 조치된 불법·유해 게시물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 기간 방심위의 시정 요구를 받아 일베 운영자가 삭제한 게시물은 총 956건으로, 한 달 평균 86.9건에 달했다.

일베에서 삭제 조치된 게시물은 '음란물'이 407건으로 가장 많았고 '차별·비하'가 219건으로 뒤를 이었다. '자살 주장', '마약 판매', '장기 매매', '성매매', '사행성 도박'도 각각 수십 건이었다.

방심위는 지난 2011년 일베 게시물에 대한 첫 번째 시정 조치를 내렸다. 이후 매년 방심위 요구로 삭제된 게시물이 급증해 2012년 190건, 2013년에는 869건을 기록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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