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교수회 "조현아 남매 이사회에서 퇴출해야"

2014-12-2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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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 연합뉴스] 인하대학교 교수회가 "재단 이사장 자녀의 부적절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 연합뉴스]

인하대학교 교수회가 "재단 이사장 자녀의 부적절한 언행이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다"며 학교재단 정석인하학원 이사인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과 조원태 부사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두 사람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자녀로 남매사이다.

인하대 교수회는 22일 '새 총장 선임에 즈음한 인하대 교수회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받은 사회적 지탄과 인하대 내부의 '총장 유고 사태'를 통해 정석인하학원에 쌓인 적폐의 일단이 드러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복되는 총장 인사의 난맥상의 책임은 이사회와 이사장에게 있다"며 "대학의 수장이자 얼굴인 총장의 임기조차 정하지 않은 채 이사장의 하수인으로 만들고자 한 시도가 현재의 사태까지 초래한 것"이라 비판했다.

또한 "새 총장은 우리 대학의 사정을 잘 아는 덕망 있는 인사가 돼야 한다" 며 "새로운 총장에게 학교 운영에 대한 자율적인 경영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정석인하학원 이사회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이사장으로, 조현아 전 부사장과 조원태 부사장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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