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별로 반갑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 7가지

2014-12-23 17:25

add remove print link

어느 순간 '크리스마스'가 별로 설레지도 반갑게 느껴지지도 않을 때가 있다.이런 느낌이

 어느 순간 '크리스마스'가 별로 설레지도 반갑게 느껴지지도 않을 때가 있다. 

이런 느낌이 들 때면 필자도 마냥 '기다려졌던 날'이 왜 다르게 느껴질까 놀라곤 한다.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기다리는 분에게는 미안한 내용이지만, '크리스마스가 별로 반갑게 느껴지지 않는 7가지 이유'를 꼽아봤다. 

이성친구가 있는 사람의 고민일 수도 있고, '솔로'의 푸념일 수도 있다. 또 아이가 있는 부모의 하소연, '동심'이 깨진 아이의 실망감일 수도 있다.

크리스마스는 그저 '기분 좋은 날'이라는 생각에 동의하는 않는 분들이 공감할만한 내용이다. 

1. 어디를 가도 사람에 치인다.
이하 연합뉴스

크리스마스에는 차라리 집에 있는 게 가장 행복하다는 말도 있다. 

친구와 영화를 보려고 해도, 연인과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려고 해도 '줄서기'는 기본이다. 또 분위기를 느끼려고 시내 거리를 걷다보면 인파에 떠밀리기 십상이다. 

사람에 치이다 지친 크리스마스, 낭만도 기분도 반감되곤 한다.

2. 괜히 돈을 써야할 것 같다.

 

"뭐 좋은 날인데, 한번 '팍팍' 쓰면 어때?"

이렇게 웃고 넘길 수도 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맞아 이성친구 혹은 아이 선물을 고를 때면 여간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선물이 별로라고 느껴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돈을 더 쓰게 되는 경향도 있다. 

또 평소에 잘 가보지 못한 '근사한 곳'에서 식사도 해야할 것 같고, 여행도 가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괜히 돈을 쓰지 않으면 마음이 편치 않은 날이다.

3. 이성친구가 있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든다.

크리스마스를 함께 즐길 이성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누구나 할 것이다. 하지만 남녀 간 연애에는 인연이 필요한만큼 '크리스마스 연인'을 만드는 건 마음처럼 잘 되진 않는다.

"너 이번 크리스마스도 또 혼자야?" 이런 말을 듣기 싫어 일부러 소개팅을 하는 사람도 있다. 

크리스마스에는 이성친구가 있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을 발견하곤 한다.

4. 딱히 할 일이 없을 때가 있다.
이하 flickr

"너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뭐 할 거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런 질문 한 두번은 받아봤을 것이다.

이성친구와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면 다행이겠지만, 솔로거나 이성친구가 있어도 별로 할 일이 없을 때는 이런 질문에 말끝을 흐리게 된다.

"남들을 즐겁게 노는데, 난 뭐하고 있나?" 이런 자조섞인 생각이 들면 마음 한 편이 먹먹해 진다.

5. 이벤트를 해야할 것 같은 강박감도 든다.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서로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 

하지만 이런 생각에 크리스마스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다.

이성친구 혹은 배우자가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기대하며 미리부터 '눈치'를 주는 경우가 있다. 그렇지 않더라도 이벤트를 준비하지 않으면 괜히 마음이 편하지 않을 때도 있다. 

6. 산타가 부모님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하 연합뉴스

 필자는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는 이유 중 하나가 산타클로스였다.

"열심히 기도하면 산타할아버지가 네가 원하는 선물을 주고 가실 거야" 이런 부모님 말을 철석같이 믿었다.

하지만 내 상상 속 산타클로스가 부모님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크리스마스가 별로 설레지도 기다려지지도 않았던 듯하다.    

어린시절 맞은 크리스마스와 어른이 돼 맞은 크리스마스는 엄연히 달랐다.

7. "곧 한 살을 더 먹는다"는 푸념이 든다.

 

25일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1주일이 지나면 새해다.

크리스마스가 끝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새해를 맞이하게 되고, 나이도 한 살 더 먹게 된다.

어렸을 때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어른이 돼서는 한 살 더 먹는 게 그리 유쾌한 일만은 아닌 듯하다.

home 손기영 기자 story@wikitree.co.kr